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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차린 박영선…우상호와 '양자 대결' 치열할 듯

입력 2021-01-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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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서도 후보 경쟁의 막이 올랐습니다. 어제(20일) 장관직에서 물러난 박영선 전 장관, 아직 출마 선언은 안 했지만 캠프 사무실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고요. 박 전 장관과 경선에서 양자 대결을 하게 될 우상호 의원까지, 모두 과거에 서울시장 선거 후보 경선에서 패한 경험이 있어서 당내 경쟁은 더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선 전 장관은 장관 마지막 날인 어제도 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박영선/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앞으로 일정?) 지금 모르겠어요. 어떻게 될지…]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박 전 장관은 이미 캠프 사무실을 마련했습니다.

종로구에 있는 안국빌딩 3층입니다.

[건물 관계자 : (언제 입주한대요?) 내일. 오늘 가구들 칸막이 왔고…선거사무소라고 그러더라고. (이번에 3층만 써?) 그런 모양이야, 보궐선거니까. 그때 정식 선거보다야 좀 규모가 작지 않겠어?]

이곳은 10년 전 고 박원순 전 시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며 캠프를 차렸던 곳입니다.

당시 박 전 장관은 민주당 후보로 뽑혔지만, 박 전 시장과 후보 단일화 경선에 패한 바 있습니다.

박 전 장관은 해당 건물을 찾아 선거 운동을 돕고, 개표 결과도 함께 지켜봤습니다.

박 전 시장은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도 이곳에 캠프를 차렸습니다.

우상호 의원은 여의도에 사무실을 꾸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4년 전 대선 캠프를 차린 곳이기도 합니다.

우 의원은 오늘 지상에 나와 있는 1호선 전철 구간을 전부 지하화하는 내용의 6번째 공약을 발표합니다.

두 사람의 대결이 사실상 확정되자 당에선 본격적인 바람몰이에 나섰습니다.

[김진표/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두 사람의 경선이 아주 재미있고 수준 높은 경선이 될 거다… 축구로 치면 메시 대 호날두 격돌이다.]

민주당은 당내 경선이 시작되면 야권에 맞서 관심이 커질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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