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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지나다 감염…당국 "노래방 방역 철저히 지켜야"

입력 2021-01-20 08:13 수정 2021-01-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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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헬스장과 노래방 등 일부 업종들은 이틀 전부터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반드시 지켜야 할 조건들이 붙었습니다. 그런데 이 수칙들을 위반할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다시 빠르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노래방을 예로 들면서 7m가량 떨어진 다른 방에 있었지만 복도를 지나다가 감염된 경우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백일현 기자입니다.

[기자]

얼마 전 인천의 한 노래연습장에 갔던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확진자가 있던 방과 7미터나 떨어진 다른 방에 있었지만 걸렸습니다.

방역당국은 복도를 지나가다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비말이) 일정 시간 공기 중에 부유가 가능하다는 게 알려졌거든요. 노래방이 지하에 있거나 하면 환기를 잘 시키기가 너무 어려워요.]

이 때문에 노래방 방역수칙은 더 촘촘합니다.

우선 손님이 나가면 물뿌리개로 물을 뿌려야 합니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침방울을 가라앉히기 위해서입니다.

탁자 위 등 손이 닿는 곳은 소독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30분이 지나야 다시 손님이 들어갈 수 있게 했습니다.

면적 8㎡당 1명으로 인원도 제한했습니다.

방별로 손님을 최대 4명까지만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환기가 쉽지 않은 밀폐된 곳이기 때문에 여전히 위험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좌석 두 칸 띄어 앉기를 하고 있는 공연계의 지침 완화 요구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공연은 무대에서 말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위험도가 다르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고. (공연계 지침이) 바로 해제될 가능성이 그렇게 높지는 않지…]

그러면서 아직 안심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지침을 한 번에 풀어주는 건 위험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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