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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 지명자 "한국 방위비협상 조기 마무리"|아침& 지금

입력 2021-01-2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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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는 미국에서 장관 지명자들에 대한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국방장관 지명자가 우리와 관련해 언급한 부분이 있습니다. 방위비 분담 협상에 대해서인데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긍정적인 얘기를 한 건가요?

[기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는 상원 인준을 받으면 한국과의 방위비분담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타결 시점 등과 관련해 더 이상의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던 방위비 협상이 머지않아 타결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한미 방위비 협상은 2019년 말 협정 유효기간이 종료된 뒤 트럼프 행정부의 대폭 증액 요구 속에 표류해왔습니다.

한국의 13% 인상안 제시와 미국의 50% 인상안 요구 이후 사실상 협상이 진척을 보지 못했습니다.

조 바이든 당선인은 병력 철수 협박으로 한국을 갈취하지 않고 동맹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앵커]

국무장관 지명자는 북한에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 북한 관련 정책을 재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고요?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가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한 말입니다.

"북한 관련 정책을 모든 부분에서 재검토할 수 있다"라고 하면서 "북한과 어떤 일을 하든지 간에 단지 안보 측면뿐만 아니라 인도주의적인 면도 동등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확실하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 미 국가정보국장 지명자 '북 미사일 의도' 검토

이어서 에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장 지명자도 북한과 관련한 입장을 내놨다는 소식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등의 도발 의도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향후 몇 년간 국가안보가 많은 위협에 직면한 것은 명확하다"며 "여기에는 중국, 이란, 북한, 러시아의 전통적인 국가 활동 세력뿐 아니라 기후 변화, 사이버 공격 같은 국경을 초월한 위협이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중앙정보국, CIA 부국장을 역임한 헤인스 지명자는 상원에서 인준을 받으면 미 역사상 첫 여성 국가정보국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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