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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년'…"WHO·중국, 늑장 대응" 보고서 나와

입력 2021-01-19 08:01 수정 2021-01-19 09:52

미국·중국 '코로나19 기원 조사' 두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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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 '코로나19 기원 조사' 두고 신경전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지 내일(19일)이면 1년이 됩니다.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에서 1억 명 가까이 감염됐고 200만 명은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같은 세계적 대유행의 책임은 과연 누구에게 있을까요? 일단 세계 보건기구와 중국이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했을 때 '늑장 대응'을 했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가 처음으로 보고된 건 2019년 말입니다.

하지만 이듬해인 지난해 1월 22일 첫 긴급위가 소집됐고,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는 여드레가 더 지나고 나서야 이뤄졌습니다.

아직까지 끝나지 않을 정도로 전파력이 강한 바이러스지만, 보고에서 비상사태 선포까지 한 달이 넘게 걸린 겁니다.

팬데믹 대응 독립 평가단은 현지시간 18일,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평가단은 "왜 긴급위가 1월 셋째 주까지 소집되지 않았고, 1차 긴급위 회의에서 왜 비상사태(PHEIC) 선포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평가단은 중국의 대처도 꼬집었습니다.

지난해 1월, 중국의 지방과 국가 보건당국이 공중보건 조치를 더 강력하게 적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겁니다.

18일에 열린 WHO 회의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미국 대표는 코로나19 기원 조사팀이 중국 우한에서 "간병인과 이전에 감염된 환자, 실험실 종사자 등을 인터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중국 대표는 "바이러스 기원에 대한 연구는 과학적 성질의 것"이라며 정치적 압박을 중단하라고 반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상대적으로 부유한 나라들이 '백신 사재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세계는 파멸적인 도덕적 실패 직전에 있다"면서 "이 실패의 대가는 가장 가난한 나라에 사는 사람들의 생명과 생계가 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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