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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고 포옹 대신 '허공 악수'…세리머니도 '거리두기'

입력 2021-01-17 20:00 수정 2021-01-1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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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고 포옹 대신 '허공 악수'…세리머니도 '거리두기'

[앵커]

멀리 떨어져 허공에서 악수를 하고, 발로 하이파이브를 합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가 코로나 때문에 골 세리머니를 금지하자, 그 취지에 걸맞은 '새로운 방식'의 세리머니가 등장한 겁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골을 넣고 난 뒤 선수들이 서로 껴안습니다. 

다른 선수 몸에 올라타는가 하면 서로 머리를 맞대기도 합니다. 

축구 경기에서 볼 수 있는 '골 세리머니'입니다. 

< 레스터시티 2:0 사우샘프턴|프리미어리그 >

하지만 이번 경기에선 달랐습니다.

레스터시티의 제임스 메디슨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듭니다. 

그런데 동료들에게 오지 말라는 손짓을 하고는 허공에 손을 흔들며 악수를 합니다.

뒤이어 골을 넣은 하비 반스도 동료와 발을 부딪치며 '하이파이브'를 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떠올리게 하는 골 세리머니입니다. 

최근 영국 프리미어리그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경기 중에 악수하거나 포옹하는 행동을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세리머니를 막는게 과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 : 그것은 본능이죠. (막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축구는 감정적인 게임이에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면서 기쁨을 표현하는 모습은 이제 일상뿐 아니라 축구장에서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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