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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예배 7번 고발 부산 세계로교회 폐쇄명령 '정당'

입력 2021-01-15 20:03

법원 "신앙 자유와 무관…확산 방지 매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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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신앙 자유와 무관…확산 방지 매우 중요"

[앵커]

교회와 관련해서는 오늘(15일) 의미 있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습니다. 모여서 하는 예배를 강행하다가 폐쇄 명령을 받은 부산 세계로교회가 이 조치를 멈춰달라고 신청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모여서 하는 예배를 금지하는 건 신앙의 자유는 무관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게 매우 중요한 공공의 이익이라고 밝혔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교회 입구마다 시설 폐쇄 명령 공고문이 붙었습니다.

대면예배를 강행해 7차례 고발 당한 부산 세계로 교회입니다.

교회 측은 폐쇄 명령을 정지해 달라고 즉각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손현보/담임목사 (지난 11일) : 백화점도 문을 열었어요. 아웃렛도 문을 열었습니다. 마트도 갑니다. 교회만 100% 비대면으로 하라. 이게 상식적으로 공정합니까?]

하지만 법원이 오늘 기각했습니다.

대면 예배 제한이 공공의 안전을 위한 방역조치라는 지자체 측의 손을 들어준 겁니다.

코로나 19의 확산 방지는 매우 중요한 공공복리라 설명했습니다.

또 대면예배 금지가 내면의 신앙의 자유와는 무관하고 봤습니다.

교회의 방역지침 위반도 꼬집었습니다.

사회 전체의 규범적 질서에 어긋나고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교회 측은 오는 일요일에도 대면예배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실외에서 50명 이하만 모이겠다고 했습니다.

[손현보/담임목사 : 교회의 넓은 잔디밭에서, 야외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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