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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 깨고 핫도그 가게 돌진 멧돼지…주인 '필사의 탈출'

입력 2021-01-15 20:50 수정 2021-01-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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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멧돼지가 갑자기 핫도그 가게로 들이닥칩니다. 놀란 주인은 허겁지겁 도망칩니다. 이번달 초에 도심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저희가 현장을 취재해 보니, 멧돼지가 산 아래로 내려온 이유가 있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신호를 기다리는 아이들 옆으로 멧돼지가 지나갑니다.

도로를 가로지르더니, 놀라는 남성의 옆을 지나 상가로 뛰어듭니다.

멧돼지가 들어온 곳은 핫도그 가게.

유리문을 부수고 들어와 주방까지 들어갑니다.

놀란 주인은 의자를 들고 밀어붙입니다.

몸싸움을 벌이다 빠져나와 밖으로 달아납니다.

멧돼지도 따라 나갑니다.

[김정기/핫도그 가게 주인 : 앞에 나타나니까 황당하더라고요. 왜 이 도심에 멧돼지가 있나. 얘가 나한테 달려드니까 살아야겠단 생각 그것뿐이 없었어요.]

가게에서 나온 멧돼지는 도로를 뛰어 달아납니다.

차들도 멈춰섭니다.

대 낮에 충북 청주 도심에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가게 유리창이 깨졌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멧돼지가 들이받은 가게는 아파트 단지 상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앞에 버스정류장도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입니다.

저희가 CCTV를 보니까 멧돼지는 가게 앞 6차로 도로를 건너와서 가게를 들이받고 산 쪽으로 달아났습니다.

소방과 경찰이 출동했지만, 멧돼지는 잡지 못했습니다.

이곳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큰 아파트 단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멧돼지의 길이었던 산이 모두 아파트로 변했습니다.

길을 잃은 멧돼지가 도심까지 내려온 겁니다.

또 11월부터 2월까지는 멧돼지 번식기이기도 합니다.

먹이를 찾아 도심으로 많이 내려옵니다.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도 이맘때 집중됩니다.

지난해 소방에 접수된 3900여 건 중 42%에 이릅니다.

(화면제공 : 청주CCTV관제센터)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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