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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억 함께 옮긴 공범 2명 특정…"카지노 직원은 아냐"

입력 2021-01-14 20:54 수정 2021-01-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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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의 카지노에서 돌연 현금 145억 원이 사라진 것과 관련해 조금씩 사건의 실마리가 잡히고 있습니다. 사과상자 12개, 300kg에 달하는 돈뭉치를 여성 용의자가 어떻게 혼자 옮겼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공범으로 지목되는 용의자들이 더 있습니다. 최근에 카지노 VIP금고 등에서 찾아낸 126억 원이 사라진 145억 원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카지노 145억 원 도난 사건의 궁금증이 하나씩 풀리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자금 담당인 말레이시아 국적 여성 임원 A씨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습니다.

145억 원은 5만 원권 지폐로 29만 장, 사과상자 12개, 무게론 300KG에 달합니다.

여성 혼자 카지노 밖으로 어떻게 빼냈을지가 미궁이었습니다.

경찰은 공범 2명을 특정했습니다.

모두 30대인데, 카지노 직원은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A씨와 짜고 내부 보안절차에 따라 돈을 옮겼습니다.

돈은 원래 A씨 금고에 있었는데, 81억 원은 VIP고객 금고에서, 40여억 원은 제주시 모처에서 발견됐습니다.

공범들이 VIP고객으로 가장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찰이 발견한 돈이 피해 금액인지, 아니면 또 다른 돈인진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훔친 돈이 맞다고 해도, 약 20억 원의 행방은 아직 묘연합니다.

사건을 풀려면 무엇보다 용의자를 잡아야 하는데, 임원 A씨와 중국 국적 공범 한 명은 이미 해외로 달아났습니다.

남은 공범 한 명은 국내에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카지노 측은 본사 자금일 뿐, 카지노와 관련 없다며 계속 선을 긋고 있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들을 뒤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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