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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안 가결 뒤 "난 분명히 폭력 비난"…남은 절차는?

입력 2021-01-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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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튜브 'Right Side Broadcasting Network'출처: 유튜브 'Right Side Broadcasting Network'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메시지를 냈습니다.

현지 시간 13일 미국 ABC 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유튜브 우파 채널인 '라이트사이드 브로드캐스팅 네트워크(Right Side Broadcasting Network)'를 통해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는 영상을 통해 "분명히 말하고 싶다"며 "나는 지난주에 본 폭력을 명백히 비난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폭력은 내가 믿는 모든 것과 우리의 MAGA(미국을 다시 한번 위대하게 만들자) 운동이 상징하는 모든 것에 위배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의사당에 난입한 이들과 거리를 두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진정한 지지자는 법 집행 기관을 무시할 수 없고 미국인을 위협하거나 괴롭힐 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을 한다면 우리 운동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은 법치주의 국가"라며 "지난주에 공격에 가담한 이들은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탄핵안 가결 뒤 "난 분명히 폭력 비난"…남은 절차는?

앞서 미국 하원은 찬성 232표, 반대 197표로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혐의는 '내란 선동'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의사당 난입 사건 전 연설을 통해 "죽기 살기로 싸우지 않으면 우리는 더이상 나라를 갖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선거에서 이겼고, 그것도 아주 크게 이겼다"며 선거 사기를 주장했습니다.

연설 뒤 사람들은 의사당으로 난입해 하원과 상원을 점거했고, 이 과정에서 5명이 숨졌습니다.

미국 역사상 초유의 일이었습니다.

트럼프, 탄핵안 가결 뒤 "난 분명히 폭력 비난"…남은 절차는?

앞으로 남은 탄핵 절차는 상원 심리와 표결입니다.

정족수 3분의 2인 67명의 찬성을 얻어야 합니다.

공화당 상원의원 50명 중 17명의 표가 필요합니다.

이번 하원 탄핵소추안 가결에서도 공화당 의원 10명이 이탈했다는 점을 미뤄봤을 때 가능성이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임기 내 탄핵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오는 19일까지 정기 회의를 개최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또 탄핵 소추안 가결 뒤에도 매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을 탄핵하는 규칙, 절차, 선례를 감안할 때 바이든 당선자가 취임하기 전에 결론이 나올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퇴임 후에도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미국 역사상 임기 중 2번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건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이번 탄핵소추안 가결은 우크라이나 스캔들 이후 13개월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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