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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여 명 확진 BTJ열방센터, '개인정보 도용 명단' 제출

입력 2021-01-1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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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내려져 있는 5인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 조치에 대해서, 그리고 집합 금지가 내려진 시설들에 대해서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려 이번 주말에 발표를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틀 연속 5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오늘(14일)도 500명 안팎으로 발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가 경계심을 풀 상황이 아니라고 말하는 위험 요인 가운데 하나가 곳곳에서의 집단감염이고 특히 종교시설인 경북 상주의 BTJ 열방센터는 확진자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습니다. 660명이 넘는 확진자가 현재까지 나왔는데, 잇따라 전해드리는 대로 방문자들이 조사를 받지 않고 있어서 전국 지자체들이 비상이고요. 제출된 방문자 명단이 제대로 된 명단이 아니라는 것도 드러났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에 사는 구본환 씨는 얼마 전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12월에 열방센터에 다녀왔으니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는 전화였습니다.

[구본환/열방센터 허위 방명록 피해자 : 방명록에 제 이름, 전화번호, 회사 주소가 있다고 하는데 제 명함을 한번이라도 받았던 사람이 그거를 적었을 것 같기는 하고요.]

다른 지역에서도 이런 경우가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열방센터 허위 방명록 피해자 : 저는 종교 자체가 없고요. 제 개인정보를 넘겨준 거잖아요 거기서. 허위로. 가짜 명단을.]

다른 사람의 개인 정보를 몰래 열방센터 방명록에 적은 겁니다.

방명록이 엉터리란 정황은 또 있습니다.

요즘엔 어디든 들어갈 때 이렇게 체온을 재고 명부에 거주지와 연락처 등을 적습니다.

당연히 명부에 적힌 한 사람 한 사람의 글씨체는 모두 달라야 합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일부 명부를 살펴보니 똑같은 글씨체가 계속 나왔다고 했습니다.

누군가가 한꺼번에 거짓으로 몰아서 쓴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렇게 방역을 방해한 증거가 이어지고 있는데도 열방센터 측은 다시 모일 수 있게 해달라고 소송을 냈습니다.

시설 폐쇄 명령을 내린 상주시장은 어처구니가 없다고 했습니다.

[강영석/상주시장 : 전체 국민들을 어려움에 빠트리고 나라를 혼란스럽게 한 원인 제공자가 누굽니까? 적반하장 아니고 무엇입니까?]

방역당국이 지금까지 파악한 열방센터 방문자는 3천 명을 넘었습니다.

관련 확진자도 662명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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