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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베이 3개 도시 봉쇄…'우한 2배' 2300만명 갇혀

입력 2021-01-13 20:49 수정 2021-01-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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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약 다섯 달 만에 다시 백 명을 넘었습니다. 허베이성에서 환자가 속출하면서 도시 세 곳이 한꺼번에 봉쇄됐습니다. 2천300만 명 넘게 갇힌 건데, 작년에 봉쇄됐던 우한 인구의 두 배가 넘습니다.

베이징 박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낮인데 도로에 차가 없습니다.

상가는 전부 문을 닫았고 버스와 지하철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1100만 명이 사는 도시 허베이성 스자좡시가 순식간에 유령도시로 변했습니다.

최근 열흘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서자 도시 전체가 봉쇄된 겁니다.

인근 싱타이시와 랑팡시에서도 확진자가 보고되기 시작하면서 허베이성 도시 세 곳이 일제히 차단됐습니다.

모두 23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갇혔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봉쇄됐던 우한 인구, 900여만 명의 두 배가 넘습니다.

[쉬젠페이/허베이성 부성장 : 스자좡, 싱타이, 랑팡시에 대해 이동을 금지하고 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전면 중단하는 엄격한 통제 조치를 실시합니다.]

특히 랑팡시는 수도 베이징에서 차로 불과 1시간 거리일 만큼 가깝습니다.

확진자 유입을 막기 위해 이동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진입 고속도로가 텅 비었고 경찰만 보입니다.

랑팡시가 완전히 봉쇄되면서 제 뒤로 보이는 톨게이트엔 현재 차량이 한 대도 진입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들어가지도 나가지도 못합니다.

[랑팡시 톨게이트 직원 : 여기서 차를 돌려 나가지 않고 안으로 들어가면 다시 나올 수 없습니다. 도시 전체가 봉쇄됐어요.]

중국에서 오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7명으로,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세자리 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무증상감염자도 하루 두 자리수 수준으로 늘고 있어 일부 지방정부는 결혼식과 장례식 행사도 금지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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