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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군사력" 강조한 김정은…"경제 문제도 시급히 풀어야"

입력 2021-01-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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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군사력" 강조한 김정은…"경제 문제도 시급히 풀어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노동당 8차 대회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군사력 강화와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오늘(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당 대회 결론에서 "국가방위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하는 것을 중요한 과업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군사력 강화의 중요성을 부각한 겁니다.

또 "인민 군대를 최정예화, 강군화하기 위한 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하여 그 어떤 형태의 위협과 불의적인 사태에도 국가방위의 주체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국방과학기술을 보다 높은 수준에 올려세우며 군수 생산목표와 과업들을 무조건 수행해 새로운 5개년 계획기간 우리 당의 역사적 진군을 최강의 군사력으로 담보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대남·대미 메시지를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최강의 군사력" 강조한 김정은…"경제 문제도 시급히 풀어야"

경제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무엇보다도 국가경제발전의 새로운 5개년 계획을 반드시 수행하기 위한 결사적 투쟁을 벌려야 한다"며 "사회주의 경제건설은 오늘 우리가 총력을 집중해야 할 가장 중요한 혁명과업"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현 난국을 타개하고 인민 생활을 하루빨리 안정향상 시켜야 한다"며 "자력 부강, 자력번영의 확고한 담보를 마련하자면 제일 걸리고 있는 경제문제부터 시급히 풀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농업 부문을 강조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경제 문제를 언급하면서 "여기에서도 기본은 농업생산에 계속 힘을 넣어 인민들의 식량문제를 기본적으로 푸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새로운 5개년 계획기간 농업 부문에서 국가적인 투자를 늘여 알곡 생산목표를 무조건 수행해야 한다"며 "인민들에게 식량 공급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총비서는 지난 5일 당대회 개회사에서 '엄청나게 미달됐다'라는 이례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경제 실패를 자인한 바 있습니다.

끝으로 김 총비서는 "적대 세력들은 더욱 미친 듯이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으려 할 것"이라며 "당의 강화발전과 주체혁명 위업의 승리를 위한 전진, 위대한 인민을 위하여 더욱 힘차게 싸워나가자"고 했습니다.

노동당은 당대회 결정서를 전원일치로 채택했습니다.

결정서 채택으로 이번 당대회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8일 간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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