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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베이성 일부 봉쇄"…2200만 명 발 묶여|아침& 지금

입력 2021-01-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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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에 억류돼 있는 우리 선원들 유조선이 나포되고 열흘째입니다. 현지에 가 있는 우리 정부 대표단이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란 정부는 한국에 동결된 자금 문제를 앞세우는 데 변함이 없습니다. 이 소식은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지윤 기자, 왜 선박 나포 사건이 일어난 건지 그 이유를 잇따라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우리 정부 조치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얘기를 계속하네요?

[기자]

현지 시간 12일,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은 오래전부터 한국이 이란 자산을 동결한 것에 대해 불만을 수차례 표시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한국 정부는 문제를 빨리 풀지 않았고, 이란 정부의 불만은 커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날에도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이 "양국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한국에 동결된 자산을 푸는 것"이라고 피력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란이 우리 선박을 나포한 배경에 동결 자금 이슈가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란 정부가 동결 자금과 선원을 잡은 것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대화가 막히자 우리 정부는 당혹해하며 이란의 속내를 파악하는 데 골몰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의 코로나 상황도 좀 볼까요. 허베이성에서 최근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어서 도시들이 전면 봉쇄됐는데, 여기 인구가 2200만 명가량이라고요?

[기자]

중국 정부가 어제(12일)부터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하는 허베이성의 성도 스자좡과 싱타이, 랑팡시를 전면 봉쇄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인구 1100만 명이 사는 스자좡을 포함해 세 도시에 사는 주민들은 모두 합해 2200만 명에 달합니다.

어제 오전에만 허베이성에서 21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모두 스자좡과 싱타이에서 나왔습니다.

지난 2일 허베이성에서 확진자 326명이 나왔고, 무증상 감염자 수도 234명이나 됐습니다.

스자좡시와 랑팡시는 어제부터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주민과 차량은 원칙적으로 집 밖으로 나갈 수 없어 도시 전체가 유령 도시가 됐습니다.

(화면출처 : 스자좡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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