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날씨박사] '하얀 악몽' 교통 대란 일으키는 눈…왜?

입력 2021-01-12 21:5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날씨에 대한 모든 것, 오늘(12일)도 한 걸음 더 들어갑니다.

오늘 서울은 또다시, 하얀 악몽을 떠올린 하루였습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면, 눈구름이 오후 3시쯤 수도권을 뒤덮었는데요.

이후에도 오락가락하며 많은 눈을 뿌렸습니다.

당시 서울 동대문구에서 찍은 영상인데요.

굵은 눈발에, 차는 물론 도로 위에도 눈이 쌓였습니다.

서울은 오늘 4cm 이상 내렸습니다.

서울 일부와 수도권, 강원 영서와 충청 등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대설주의보는 눈이 24시간 동안 5cm 이상.

새로 쌓일 거로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5cm 왠지 적게 느껴지는데요.

실제 비로 바꾸면 5mm 정돕니다.

하지만 눈은 1cm마다 차이가 매우 큽니다.

눈이 쌓인 양에 따른 교통사고 건수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많이 쌓일수록 교통사고 수는 증가하는데요.

눈이 1cm 더 올 때마다 교통사고는 약 10% 늘어났습니다.

부쩍 잦은 눈에 또 기습 폭설이 오는 건 아닌지 궁금하실 텐데요.

이번 주 금요일, 중부와 전라도를 중심로 눈 또는 비 예보가 있습니다.

미리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중부 지역에 눈을 뿌린 이 눈구름은 상층 기압골과 따뜻한 서풍이 만나서 생긴 건데요.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겠습니다.

밤사이 강원 영서에 눈을 뿌리고 그칠 걸로 예상됩니다.

오늘 낮엔 전국적으로 어제보다 5도 정도 더 높았는데요.

따뜻한 서풍과 남서풍이 불어왔기 때문입니다.

기압계를 보면, 내일도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서풍과 남서풍이 불어오겠습니다.

내일 아침도 오늘보다 덜 춥겠습니다.

서울은 영하 4도, 춘천은 영하 8도가 예상됩니다.

낮에는 기온이 더 오르는데요.

포근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겠습니다.

남부지역은 10도 이상인 노란빛인데요.

서울은 8도, 대구는 1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한편, 오늘 미세먼지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기승이었습니다.

내일은 더 심하겠는데요.

황사와 중국발 미세먼지가 더해지겠습니다.

세종은 내일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상탭니다.

내일 제주를 제외하고 전국이 '나쁨' 수준이 예상됩니다.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