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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동부·강원 밤새 눈 계속…'게릴라성 폭설' 잦아질 듯

입력 2021-01-12 20:07 수정 2021-01-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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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장에 나가 있는 최종혁 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종혁 기자, 지금 어디에 나가 있습니까?

[기자]

서울 남산1호터널에서 한남대교 구간인데요.

지금은 정체가 풀렸는데요.

하지만 제가 오후 6시쯤 이곳에 나왔었는데, 도심에서 퇴근을 하는 사람들로 인해서 꽉 막혀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주에 갑자기 눈이 많이 왔을 때 터널을 빠져나오는 데만 서너 시간이 걸렸는데요.

오늘(12일)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조금 전까지는 거북이걸음을 했습니다.

[앵커]

지금도 계속 눈이 내리고 있네요.

[기자]

오늘 다들 경험하셨겠지만, 눈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 역시 눈이 내리고 있는 것이고요.

서쪽에서 바람이 불면서 눈구름대를 동쪽으로 계속 밀어내고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는데요.

경기 동부와 강원, 경북 일부 지역에는 밤사이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눈 혹은 눈이 다 녹더라도 그대로 얼어 버리면 내일 출근길도 영향이 있을 텐데요?

[기자]

오늘 밤사이 기온이 0도 안팎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서울은 새벽에 영하 4도까지 내려가긴 하지만 지금 이미 눈이 녹고 있고, 또 곧바로 영상으로 올라갈 예정이어서 빙판길 걱정은 안 해도 될 거 같습니다.

그래도 걷는 것도, 운전하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앵커]

원래 기상청은 서울은 많게는 3센티미터 정도를 예측한 거 아니었나요? 눈의 양만 한눈에 봐도 그보다는 많이 왔는데요?

[기자]

맞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 1에서 3cm가 내린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후 2시쯤부터 눈발이 날리더니 3시에서 4시 반 사이에 그야말로 펑펑 눈이 내렸습니다.

그제서야 기상청도 대설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오후 3시 40분이었고요.

눈이 오고 나서 오후 6시까지 3시간 동안 서울 서초에는 6.4, 노원은 5.7cm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짧은 시간에 7cm가 조금 안 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지난주 폭설 때도 날씨를 생중계하는 거냐, 이런 지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했습니다.

올해는 기상이변, 그리고 대기 불안정 등으로 이런 게릴라성 폭설이 많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고생했습니다. 최종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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