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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방센터 행사 참가자 "감기약 주며 코로나 검사받지 말라 해"

입력 2021-01-12 20:41 수정 2021-01-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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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TJ 열방센터에선 1차 유행 때부터 계속 집회가 열렸습니다. 특히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열이 난다고 말해도 감기약을 주면서 코로나 검사를 받지 말라고 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열방센터에 다녀갔던 사람들 중에 67%는 아직도 검사를 안 받고 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콥 홈페이지에 올라 온 글입니다.

열방센터 방문자들은 코로나 검사받으라며 코로나19 극복에 협력해 달라고 적었습니다.

관련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서자 이제서야 호소문을 올린 겁니다.

상주 열방센터에서 열린 집회에 꾸준히 왔던 한 참석자는 열방센터 발 확진자가 이렇게 퍼진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했습니다.

집회마다 수백에서 수천 명 참가했는데, 열이 나는 등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더러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별다른 조치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상주 BTJ열방센터 행사 참가자 : 감기약 아무거나 두세 개 주고 안 나으면 집에 갈 때 한 번 더 먹어라…]

증상을 호소해도 코로나 검사를 받아보라는 얘기는 없었고 되레 검사 받지 말라는 얘기는 들었다고 기억했습니다.

[상주 BTJ열방센터 행사 참가자 : 양성이 나와서 인터콥 관계자에게 영향을 끼치면 안 되니까 그냥 감기라고 생각하고 넘겨라. 그냥 지나갈 거다. 이런 얘기를 했었어요.]

인터콥 간부가 이런 말을 해서인지 열방센터 방문자가 검사 받는 속도는 여전히 더딥니다.

11월과 12월에 방문한 2797명 중에 33%인 924명만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12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이 감염시킨 사람까지 포함하면 관련 확진자는 576명에 이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연락을 받지 않으시거나 연락처 자체가 사실과 다르게 작성된 사항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들이 열방센터를 다녀온 이들은 꼭 검사를 받으라고 행정명령까지 내렸습니다.

이 가운데 어제까지 검사하라고 명령을 내렸던 경기도는, 검사를 안 받은 사람들에 대해 고발을 검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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