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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완만한 감소세'…백신 1천만명 분 추가 '진전'

입력 2021-01-12 18:57 수정 2021-01-1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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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두 달 만에 정점을 지나 완만한 감소세로 돌아선 모습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많은 숫자죠. 오늘(12일) 신규 확진자수는 586명입니다. 정부는 추가 백신 도입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국내 코로나 관련 소식, 또 외교안보 소식을 신혜원 반장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방역당국은 지난 가을 시작된 코로나 3차 유행이 드디어 완만한 감소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악은 지나갔다" 최근 5일간 신규 확진자는 대략 500-600명 전후를 오르내렸는데요.

현재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는 2.5단계+a,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지난해 12월 8일에 시작해 세부조정과 연장을 거듭했고, 기한은 오는 17일 일요일까집니다. 장장 41일. 그러니까 한해의 1/10 넘게 일상이 멈춘 건데요.

[JTBC '뉴스룸' (지난 6일) : 보시는 것처럼 영하 7도, 체감온도 영하 12도의 아주 추운 날씨입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국회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김이현/요가원 운영 (지난 5일) : 저희 같은 경우는 지금 한 달 정도 문을 안 열고 있는데.]

[최은주/당구장 운영 (지난 5일) : 철저하게 방역 지키고 있거든요. (일부 체육시설만 이렇게 강제적으로 집합금지 하는 건) 형평성에 너무 어긋난다고 생각해요.]

[최은미/카페 운영 (지난 6일) : 이거는 생계를 막아버리는 건데 우리더러 굶어 죽으라는 건지. 이건 살인 아닙니까. 경제적인 살인이죠.]

지금 보시는 이 장면은 오늘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입니다. 영하 6도 안팎의 추위 속에 소복 차림을 한 사람들이 108배도 아닌 999배를 하고 있는데요. 실내체육시설 집합 금지명령에 항의하는 필라테스-피트니스사업자연맹 소속 회원들입니다.

[박주형/필라테스·피트니스사업자연맹 대표 : (왜 소복을 입었나?) 일 년 내내 실내 체육시설이 일반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고위험시설이라는 프레임을 국민에게 각인시킨 정부에게 우리는 청렴하며 무결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입게 되었습니다. (오늘 회견에 참여한 9명의 업계 종사자가) 9인 이하의 학생 기준 일부 허용 정책에, 그리고 9시까지 제한적 영업에 대해서 실효성이 있는지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는 의미로 하게 되었습니다.]

법적 대응에도 나섰습니다. 실내체육시설 사업자연맹과 전국카페사장연합회가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실제 이 시설에서 나온 확진자 비율은 극히 낮다며, 금지명령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인당 500만원 가량을 배상하라는 겁니다. 정부는 조만간 집합금지 조치를 일부 완화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손영래 (음성대역) : 오는 토요일(16일) 정도에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겁니다. 6주째 집합금지가 실시되고 있어 생업상 애로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헬스장 등 수도권 실내체육시설과 노래방, 학원 등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업종에 대해서 단계적 재개 방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려면 다시 확산세로 돌아서는 일은 절대로, 절대로 있어선 안 되겠죠. 방역당국은 지역사회의 '숨은 전파'와 또 다른 대형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할까 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데요.

개신교 선교단체 인터콥(InterCP International)이 운영하는 곳이죠, 누적 확진자수가 576명으로 늘어난 BTJ열방센터와 관련해 아직도 방문자의 67%가 미검사 상탭니다. 아예 방문 자체를 부인하거나 전화를 꺼놓고 있습니다.

[강영석/상주시장 (지난 7일) : 비키세요. (싫습니다.) 공무집행에 대한, 방해에 대한 책임은 나중에 다 지시고 (영장 가지고 오셨습니까?) 영장 필요 없는 겁니다. (영장 필요합니다.) (영장 없이 들어가시는 것은) 손 놔! 손대지 마! (없이 들어가시는 것은!) 손 놔 이거! (형법에 어긋납니다!) (영장 보여주십시오!) 나중에 국가 상대로 소송해! (영장 보여주십시오!) 소송해! 어디서 이런 행패가 있어! 공문 꺼내.]

[BTJ 열방센터에 대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일시적 폐쇄 및 교통 일부 차단에 대한 행정처분을 하겠습니다. (돌아가십시오!)]

정부는 또 지금까지 계약한 5천600만 명분 이외 추가 백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숫자만 보면 전 국민을 커버할 수 있는 분량이지만, 백신을 유통하고 접종하는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또 면역 효과가 기대보다 짧을 경우 추가 접종을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일단 현재 스코어 다음 달 말 접종 스타트를 끊는 아스트라제네카 1천만 명분(2월 말 2천만 회분) 얀센 600만 명분(2분기 600만 회분) 모더나 2천만 명분(2분기 4천만회분) 화이자 1천만 명분(3분기 2천만 회분) 등 4곳과 각각 구매 계약을 완료한 상탭니다. 여기에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로부터 1천만 명분을 구매하기 위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로 이르면 올해 2분기에 도입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 노바백스는 유통기한이 2∼3년으로 길다는 특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스탠리 어크/노바백스 최고경영자 (현지시간 지난해 12월 29일) : 6개월간의 데이터를 통해 (노바백스의 백신은) 보통의 냉장고 온도에서 저장해도 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배포하기 훨씬 쉬울 것입니다. 전 세계에 공장도 세우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우선접종 권장 대상에는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노인(65세 이상), 성인 만성질환자,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및 직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50∼64세 성인, 경찰관·소방공무원·군인, 교정시설 및 치료감호소 수감자 및 직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우선접종 대상자가 아닌 19세~49세 일반 성인의 경우 올 3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인데, 대략 11월 이후가 예상됩니다. 또 임상 시험이 진행되지 않은 임신부나 소아·청소년은 안전성이 확보되기 전까지 접종을 권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새 코너를 하나 준비했는데요. 솔직히 오늘 말고는 언제 할 수 있을지, 아무래도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하며 준비했습니다. < 퀴즈탐험 신반장의 세계 > 시작합니다.

"뭘 봐? 고릴라 처음 봐?" 긴 팔을 늘어뜨린 채 어슬렁 걷고 있는 고릴랍니다. 가족도 있군요. 아빠, 엄마, 아기고릴라. 단란한 세 식굽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한 동물원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얼마 전부터 콜록콜록 기침이 심해졌습니다. 이럴 수가 코로나였습니다.

[리사 피터슨/샌디에이고 동물원 동물원장 (현지시간 지난 10일) : 우리는 고릴라가 무증상 확진자였던 직원으로부터 코로나 바이러스에 옮았다고 추측합니다. 우리는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지침과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보건 지침을 따르고, 모든 직원들은 야생동물과 함께할 때 PPE(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합니다. 이러한 모든 예방 조치에도 불구하고 해당 팀원과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습니다.]

영장류 최초의 코로나 감염입니다. 고릴라는 DNA의 98.4%를 인간과 공유한다고 하죠. 앞서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멸종 위기에 처한 고릴라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듣고 보니 고릴라 친구들 살짝 힘이 빠진 것도 같고, 무기력해 보이기도 하고요. "엄마 나가 놀자, 심심하다고", "안돼. 지금은 비상사태야" 아기 고릴라가 앙탈을 부리네요. 이건 마치 자체 거리두기라도 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차라리 격리라도 시키는 게 낫지 않나 싶은데, 고릴라는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이라 더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완치를 기원하면서 오늘 발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16일, 집합금지 완화 방안 발표…백신 1천만명 분 추가 계약 임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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