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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주식시장으로…개인투자자 역대급 순매수

입력 2021-01-1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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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들어 거침없이 오르고 있는 코스피, 어제(11일)는 한때 3200선을 넘기도 했습니다. 최근의 이 상승세는 개인투자자들이 이끌고 있죠. 어제는 4조5천억 원 가까이 역대급으로 주식을 사들였는데요. 너도나도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지금 마이너스 통장을 만드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고 빚을 내서 투자를 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등의 변수가 생기게 되는 상황을 생각해보면 우려는 커집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역대 가장 많은 4조4천억어치가 넘는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직전 최대 순매수금액인 지난해 11월 말의 배가 넘습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오전 한때 장중 3266선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종가는 0.12% 내린 3148선에 머물렀습니다.

개인과는 반대로 기관투자가가 역대 가장 많은 금액의 주식을 팔아치웠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거래 수요가 몰리며 증권사 전산망도 일부 차질을 빚었습니다.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고, 은행과 증권사 간 이체가 지연될 정도였습니다.

개인투자자는 지난해 3월 코스피지수가 1450선까지 떨어진 뒤 상승장을 주도하며 '동학개미'라 불렸습니다.

이러자 그동안 주식투자를 안 했던 사람들도 뛰어드는 양상입니다.

나만 돈을 벌지 못할 거라는 불안감이 부른 '포모 현상'입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지금 주식을 사지 않으면 내가 이 가격에 주식을 살 기회가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 때문에 서둘러 주식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높은 유동성, 부동산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결국은 시중 자금이 몰릴 데는 증시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한꺼번에 너무 많은 돈이 몰리면서 예상치 못한 변수, 다시 말해 블랙스완이 생길 경우 투자자들이 받는 충격이 클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주가가 계속 오를 거라는 기대감을 갖기엔 불확실성이 크다는 겁니다.

금리 상승과 미중 갈등, 기업 실적 같은 이슈가 위험요인으로 불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여기서 (미국) 금리가 빨리 오르면 시장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외국인이 (이탈해) 더 세게 팔 수도 있고요. 과거에 못 봤던 일인데 돈이 들어오는 속도가 둔화하면 영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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