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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또 변이 발견…'무서운 전파력' 시뮬레이션 충격

입력 2021-01-11 20:30 수정 2021-01-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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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이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넘어온 것과는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일본에서 발견됐습니다. 브라질에서 입국한 4명에게서 확인이 된 겁니다. 또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는 몇 달 만에, 기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를 추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에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브라질에서 입국한 남녀 4명에게서 확인됐습니다.

10대에서 40대로 모두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주에 머무른 이력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영국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와는 다른 종륩니다.

이로써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는 지금까지 확인된 사람만 34명입니다.

하지만 일부는 공항에서 걸러내지 못하고 나중에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그사이 얼마나 많이 감염을 확산시켰을지 알 수 없습니다.

도쿄대 연구진은 전파력이 강한 변이바이러스는 적은 숫자로도 몇 달 만에 폭발적으로 감염을 확산시킨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내놨습니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 300명과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100명이 있을 경우 2개월 뒤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기존 바이러스 감염자 수를 역전해버리는 겁니다.

연구진은 "시뮬레이션 결과보다 감염 확산 속도가 빠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긴급사태가 선언됐지만 사람들간 접촉은 별로 줄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4월 첫 긴급사태 선언 때와 비교하면 거리에 사람들이 많은 걸 알 수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 사이 4만3천 명이 새로 감염됐습니다.

구급차가 병원 3곳 이상을 헤매다 길에서 30분 이상 허비하는 사례가 한 달 사이 50%나 늘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사카 인근 3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추가로 선언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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