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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 걸쳐 '총비서'…집권 9년 만에 김정은 체제 완성

입력 2021-01-11 20:34 수정 2021-01-1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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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당의 최고 지도자인 노동당의 총비서로 추대됐습니다. 집권 9년 만에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자리했던 총비서직까지 이어받으며 김정은 체제를 완성한 걸로 보입니다. 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은 예상과 달리 정치국 후보위원 명단에서 빠졌지만, 입지가 약해졌다고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최고 직함인 총비서에 오른 건 2011년 아버지로부터 권력을 물려받은 뒤 9년 만입니다.

2012년 노동당 제1비서가 된 뒤 2016년 위원장에 올랐고 다시 5년 만에 총비서가 된 겁니다.

[조선중앙TV : 본대회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하는 데 대한 정중한 제의를 전폭적으로 지지 찬동하였다.]

처음에는 아버지를 영원한 총비서로 올렸지만, 이제 그 직함까지 물려받은 겁니다.

김정은 유일 집권 체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7차 당대회까지 대회장 무대 정면에 크게 걸려 있던 김일성, 김정일의 초상화가 이번 대회에서 사라진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사실상 북한의 권력 2인자로 여겨졌던 김여정은 이번 대회에서 직책이 강등됐습니다.

기존 직책이었던 정치국 후보위원 명단에서 빠졌고, 당 부장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우리 정부와 정보 당국이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결과입니다.

이른바 하노이 노딜이나 대남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김여정의 입지가 약화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정세관리 차원에서 대적 행동 계획을 주도했던 김여정 제1부부장을 잠시 일선에서 물러나도록 하는 효과를 기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최측근 실세로 분류됐던 조용원은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출되면서 단숨에 권력 서열 5위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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