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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억 증발 카지노…노조 "보안직원도 몰랐던 금고"

입력 2021-01-11 20:53 수정 2021-01-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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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의 한 카지노에서 145억 원이 사라진 사건 관련해선 알아볼수록 이상한 점이 늘고 있습니다. 누가, 어떻게 돈을 가져갔는지도 그렇지만, 애초에 그게 무슨 돈이었는지 모르겠다면서 카지노 노조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 돈이 들어있던 금고는 보안 직원도 있는 줄 몰랐다는 건데, 카지노 측은 본사가 맡겨놓은 돈이라고만 주장합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 제주 랜딩카지노에서 사라진 현금은 145억 원입니다.

이 큰 돈이 어떻게 사라진 건지 의문이 꼬리를 무는 가운데 카지노 노조 측이 오늘(11일)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노조 측은 먼저 거액이 사라진 금고는 보안담당 직원조차도 존재를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카지노 내부에만 cctv가 200대가 넘게 있다며, 돈을 몰래 빼내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직원 : 5만원권이라고 한들, 몇억씩 옮겼다고 한들. 그 부피도 장난이 아니고 무게도 장난이 아니거든요. 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크죠.]

노조 측은 또 사측이 매출이나 재무관련 정보를 전혀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직원 : 다른 카지노 같은 경우는 한 달씩 공개하는 곳도 있고, (저희는) 그저 회사가 어렵다. 그냥 이 정도 끝.]

회사가 어렵다는 말을 믿었는데 거액이 사라져 직원들이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직원 : 임금 인상도 3년 동안 없었거든요. 뭐 성과급도 없었고, 명절 보너스도 저희 회사는 없어요.]

카지노 측은 사라진 돈은 본사가 맡겨놓은 돈으로 카지노 운영과 상관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경찰도 아직 돈의 행방과 관련한 뚜렷한 단서를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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