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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 50년 만에 기록적 폭설…교통 마비

입력 2021-01-11 07:51

고립 지역에 헬기 띄워 코로나19 백신 등 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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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 지역에 헬기 띄워 코로나19 백신 등 운송


[앵커]

요즘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은 유럽에서도 기승입니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는 최고 50cm의 눈이 내렸습니다. 도로 곳곳이 끊겼고 비행기와 열차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을 예정대로 공급하기 위해서 스페인 정부는 헬기까지 동원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쌓인 눈에 자동차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마드리드 시민들은 아예 스키 부츠를 신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스페인에 현지시간 8일부터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마드리드엔 50년 만에 최고 50cm가량의 눈이 쌓였습니다.

비행기 밑으로도 눈이 쌓이자, 마드리드 바라하스공항은 지난 8일부터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크리스토퍼/노르웨이 시민 : 칠레로 가는 길에 비행기를 탔다가 마드리드에 갇혔어요. 지금으로선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마드리드를 오가던 기차도 운행을 멈췄습니다.

마드리드시는 11일부터 이틀 동안 일선 초중고와 대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도로들이 계속해서 폭설로 끊기자, 스페인 정부는 군부대 트럭과 경찰차를 투입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을 예정대로 공급하기 위해 폭설로 고립된 지역에는 헬기를 띄우기도 했습니다.

스페인 기상당국은 앞으로도 며칠 동안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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