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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도 폭포도 얼린 맹추위…한강엔 '쇄빙선' 등장

입력 2021-01-08 20:22 수정 2021-01-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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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시는 꽁꽁 얼어붙은 여기는 강이 아닙니다. 영하 20도의 매서운 추위가 이렇게 바다까지 얼렸습니다. 폭포는, 그대로 얼음벽이 됐습니다. 이번 한파는 오늘(8일)이 가장 추웠는데요. 전국 곳곳이 시간이 멈춘 것처럼 얼어붙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겨울왕국'처럼 변한 바다.

북극의 풍경 같지만, 서해 가로림만입니다.

맹추위에 3년 만에 또 얼어붙었습니다.

배들도 발이 묶였습니다.

[박현규/어민 : 굴을 채취하러 가야 되는데 배가 결빙이 돼서 나가지도 못하고 감태가 다 얼어서 채취를 못 해요.]

부산 바다도 얼었습니다.

갯바위엔 살얼음이 끼고, 파도는 모래 위로 왔다가 그대로 멈춰섰습니다.

바위 사이에 긴 얼음 기둥이 생겼습니다.

그제만 해도 쉴 새 없던 폭포수였습니다.

얼어붙은 폭포 아래로 들어와 봤습니다

가까이서 보니까 이렇게 물이 떨어지는 모습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또 이쪽에는 풀 한 포기가 보이실 텐데, 풀 끝에는 떨어지는 물방울 모습 그대로 얼었습니다.

남극에 서나 볼 법한 쇄빙선입니다.

얼음을 깨면서 한강을 가로지릅니다.

깨진 얼음은 꽤나 두껍습니다.

[남기인/여의도수난구조대 구조팀장 : 오늘 야간에 순식간에 얼어붙었습니다. 현재로는 5㎝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조 보트가 지날 길을 미리 만들어 놓는 겁니다.

밖에 내놓은 소주와 맥주도 꽝꽝 얼었습니다.

뒤집어도 흔들어도 나오지 않습니다.

생맥주를 담은 압축통은 결국 터졌습니다.

제주공항은 강풍과 폭설로 비행기가 멈췄습니다.

관광객 2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한파 탓에 제주시는 때아닌 방역 비상이 걸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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