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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철처럼 튀는 코스피…하루 만에 또 120포인트 폭등

입력 2021-01-08 20:32 수정 2021-01-0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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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도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오늘은 개인투자자 대신,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종가 기준으로 3천 고지를 찍은 지 하루 만에 백 포인트 넘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용수철처럼 작은 호재에도 주가가 크게 뛰는 흐름이 이어지자 '단기 과열'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는 전날보다 3.97% 급등한 3152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올해 코스피가 3000에서 3100선 정도까지 오를 거라던 주요 증권사의 전망을 새해 첫 주에 바로 뚫은 겁니다.

개인투자자가 이끌던 상승 '바통'을 오늘은 외국인이 넘겨받았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6000억 원어치 넘게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2011년 7월 이후 10여 년 만에 가장 많은 금액입니다.

이런 매수세에 힘입어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은 모두 급등했습니다.

특히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장중 9만 원을 찍기도 했습니다.

종가는 7.12% 오늘 8만8천800원이었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오늘 상승세에 대해 "우리경제와 기업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에 크게 기인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증시 흐름이 안정적으로 보이진 않는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작은 자극에도 한 번에 크게 튀는 '용수철 장세'라는 겁니다.

아직 변수가 많고 갈 길도 먼 애플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이 대표적입니다.

현대차 그룹주는 오늘 애플 전기차와 협력설이 나오자 급등했습니다.

LG전자도 지난달 전기차 동력전달장치를 생산한다고 발표했는데, 12년 만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애플 전기차와 연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러자 단기 과열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지난해 11월 16일, 2500선을 넘은 뒤 두 달도 채 안 돼 900포인트 넘게 올랐습니다.

[이종우/이코노미스트 : 900포인트 오른 것은 엄청 빠른 속도로 오른 겁니다. 이런 속도로 계속 갈 순 없어요. 사람들은 오른 것을 보기 때문에 나도 사서 수익을 내야겠다는 조바심이 강해져 달라붙기 시작합니다. 조금의 재료 하나만 있어도 사람들이 엄청나게 크게 확대해 생각합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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