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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개떼 습격…길고양이 쫓다가 차량 할퀴고 물어뜯어

입력 2021-01-08 20:56 수정 2021-01-0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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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심의 빌라 주차장에 들개들이 나타났습니다. 길고양이를 덮치려다가 차 밑으로 숨자, 차를 할퀴고 물어뜯었습니다. 들개라고 했지만 사실 버려진 개들입니다.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면 그 시작엔 결국 사람이 있는 겁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빌라 주차장에 서 있는 승용차 아래, 길고양이 한 마리가 몸을 숨깁니다.

곧이어 뒤쫓아 온 들개 여러 마리가 차를 에워쌉니다.

안에 든 고양이를 잡겠다는 듯 차량을 물어뜯기 시작합니다.

보닛과 앞바퀴 덮개 부분을 집중 공격합니다.

차량 외부 곳곳이 망가졌습니다.

차주는 졸지에 수리비 40만 원을 떠안게 됐습니다.

[한문철/변호사 : 주인 없는 개는 방법이 없습니다. 운이 나빴던 거예요.]

이처럼 들개 무리가 도심에 나타나 피해를 주는 일은 심심치 않게 일어납니다.

전문가들은 주로 버려진 유기견 가운데 수컷들이 무리를 이루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들개는 길고양이를 공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드물지만 존재만으로 위협적입니다.

들개는 법적으로 유해야생동물이 아닙니다.

포획되면 동물보호센터로 보내집니다.

입양되지 못하면 안락사당합니다.

[심인섭/동물보호단체 '라이프' 대표 : 돈 쓰기 싫어하고 귀찮으니까 그냥 정책 자체가 들개라면 죽이는 정책으로밖에 안 나오는 거죠.]

전문가들은 들개도 다시 반려견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력과 시설을 늘려 행동을 고쳐주면 된다는 겁니다.

또 반려견을 함부로 버리는 사람들을 더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한문철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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