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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표단 테헤란 도착…이란 "선박 나포와 관계없다"

입력 2021-01-08 07:58 수정 2021-01-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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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페르시아만에서 나포된 우리 선박, 한국케미호와 20명의 선원을 석방시키기 위해 어제(7일) 새벽 이란으로 출국한 대표단이 테헤란에 도착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우리 대표단의 방문이 한국에 묶인 자신들의 석유 판매 대금 70억 달러 동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박 나포 사건과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고경석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이 이끄는 우리 대표단이 현지시간 7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도착했습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한국 대표단의 방문이 선박 나포와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표단이 한국 내 이란 자금 동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온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또 "오는 10일 방문 예정인 한국 외교부 차관의 일행"이라며 "한국 선박 나포 전에 합의된 방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대표단의 입장과 달라서 협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경석/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 (어제) : 일단 외교부의 상대방을 만나게 될 거고요. 선박 억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다양한 경로로 만날 거고요.]

최종건 외교부 1차관도 2박 3일 일정으로 오는 10일, 이란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한국 선원 억류 문제를 최우선으로 협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이란 한국대사관에서 급파된 현장지원팀은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항에 억류 중인 한국 선원 1명을 대표로 만났습니다.

면담을 통해 한국인 5명을 포함해 전체 선원 20명의 신변 안전을 확인했습니다.

한국인 1명은 복통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고, 나머지 선원들은 배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량 등 필요 물자도 충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한국케미'호를 나포한 이란 혁명수비대는 현지 시간 7일 걸프 해역에서 700여 척의 함정을 동원해 해상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우리 선박이 억류된 곳에서 서쪽으로 450km가량 떨어진 위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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