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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체감온도 -25도' 뚝↓…북극발 한파 언제까지?

입력 2021-01-08 10:05 수정 2021-01-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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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진행 : 이정헌


[앵커]

올겨울 최강 한파가 오늘(8일) 아침 절정에 달했습니다. 서울의 기온은 영하 18도 아래로 뚝 떨어졌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25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계속해서 폭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자리 함께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안녕하세요.]

[앵커]

서울은 2016년 1월 이후 5년 만의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추워도 너무 춥습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그렇습니다. 이번 추위는 굉장히 특징적인 것이 제주까지도 57년 만에 한파특보가 발령될 정도로 굉장히 추웠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서울이 영하 18도까지 내려가면서 2016년 1월 25일에 떨어졌던 18도를 갱신을 했습니다. 그리고 체감온도는 영하 25도까지 떨어지면서 상당히 추운데요. 이런 추위가 이제 이번에 북극한파가 내려오면서 상당히 강력한 한파가 내려왔기 때문에 이런 추위가 발생하게 된 것이죠.]

[앵커]

이 같은 한파도 지구온난화 때문이라고 하잖아요. 쉽게 생각해서 지구가 따뜻해지면 겨울에 더 따뜻하고 이 같은 추위도 없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대개 저희들은 지구온난화의 역설이라고 말씀을 드리는데 지구가 따뜻해지면 상대적으로 북극도 따뜻해집니다. 그러니까 북극 기온이 올라가게 되면 북극은 워낙 상대적으로 상당히 찬 지역인데 이 지역이 상대적으로 고온현상이 되어버리면 북극의 한파를 막아주는 제트기류가 중위도와 기온차이가 클수록 굉장히 강합니다. 그래서 북극을 갖다가 그대로 한파를 못 내려오게 막아주는데 북극의 기온이 상대적으로 올라가게 되면 중위도와의 기온차가 좀 줄어들기 때문에 제트기류가 약해집니다. 약해지는 제트기류는 남쪽으로 사향을 할 수 있거든요. 사향을 하면서 내려오게 되면 내려오는 쪽으로는 한파가 내려오거든요. 그러니까 실제로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이런 어떻게 보면 기온의 급변하는 이런 현상들은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앵커]

북극에서 내려온 한기의 온도가 지금 한반도를 덮고 있는 상황에서 한 영하 35도 정도 된다 이렇게 저희가 예보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북극에서는 50도 밑으로 더 떨어지게 되는 겁니까? 영하 50도 밑으로 말이죠.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그렇죠. 북극의 기온 같은 경우는 영하 4~50도 정도 같은 경우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한기가 실제로 지구온난화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그대로 대개 북극 지역에 갇혀 있는데 그것이 지구온난화로 인해서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내려오는 지역 쪽이죠? 그러니까 사향을 해서 제트기류가 내려오는 지역 쪽으로는 한파가 들어오게 되는 것이죠.]

[앵커]

북극진동이라는 말도 예전에 많이 썼는데 이번에도 북극진동과 관련이 있습니까?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대개 북극진동이라는 것이 한파하고 굉장히 밀접합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제트기류가 사향을 해서 남쪽으로 내려오게 되면 더 내려올수록 음의 지수를 보입니다. 지금 같은 경우는 마이너스 3.5 정도를 보이고 있거든요. 굉장히 좀 강한 음의 지수를 보이고 있는데 이 북극진동이 음의 지수를 보일수록 대개 추위가 강해지는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북극진동을 나타내는 것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제트기류의 남하하는 사향의 정도를 대개 나타내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오늘 아침 이번 한파가 절정에 이르렀다면 조금씩 기온이 올라가게 되는 걸까요?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그렇습니다. 오늘이 이제 가장 춥고요. 내일은 아침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5도입니다. 그러니까 오늘보다 조금 더 올라가고요. 이번 추위는 일단 다음 주 화요일까지 중부지방은 한 영하 10도 정도 유지를 한 다음. 다음 주 수요일에서부터입니다. 수요일에서부터는 기온이 평균 기온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다가 조금 며칠 더 지나면 이 같은 최강한파가 또다시 찾아올 수 있는 겁니까?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일단 지금 보면 올해 겨울에서 대개 1월 5일이 소한입니다. 그다음에 1월 20일이 대한인데 대개 우리나라 겨울에서 가장 추운 기간이 1월 5일에서 20일 사이에 나타납니다.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올해 이제 가장 추운 것은 이번일 것으로 보고요. 그러나 이번 정도는 아니더라도 영하 15도 내외, 서울입니다. 이 정도까지 내려가는 한파는 앞으로도 한두 번 정도 있지 않겠나 그렇게 예상을 합니다.]

[앵커]

2월 말 정도까지로 예상을 하면 됩니까?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그렇습니다. 대개 2월에도 실제로 발생은 좀 드물지만 성층권에 돌연승온 현상이 발생을 하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앵커]

이번 한파는 폭설까지 함께 끌고 왔습니다. 이틀 전입니다. 서울을 비롯해서 수도권지역에 굉장히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기상청이 예보를 하지 못한 상태에서 훨씬 더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정체도 심했고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실제로 그 당시에 어제, 그저께만 하더라도 경기만 쪽에 차가운 저기압이 있었습니다. 이 저기압의 영향을 어떻게 보느냐입니다. 이 저기압이 실제로 저기압인 경우니까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북쪽에서 굉장히 찬 기류가 내려오고 있었고. 그렇게 되면 이 불안정이 굉장히 심해집니다, 이쪽 대기 불안정이. 이 저기압의 축이 서울로 말하면 강남과 강북을 경계로 해서 강남 쪽 그 밑으로 지나갔습니다, 중심축이. 그렇게 되는 바람에 서울에서도 강북 쪽보다는 강남 쪽이 그러니까 서초 같은 경우는 11cm 이상 내렸고. 경기 남부 쪽. 수원이라든가 뭐 이런 성남이라든가 이런 쪽도 거의 15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린 것이 주로 강력한 눈구름이 그쪽으로 지나갔는데. 이렇게 된 것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굉장히 작은 지역의 불안 정도가 심해지면서 실제로 겨울 뇌우가 굉장히 드문데 인천 앞바다에는 뇌우도 쳤거든요. 이런 현상들이 발생을 한 것이죠.]

[앵커]

2월 말까지 이 같은 한파가 여러 차례 반복이 된다고 한다면 폭설도 역시 마찬가지입니까?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그렇죠. 기온 차이가 크면 클수록 폭설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한파가 내려온다면 앞으로도 폭설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한파와 폭설이 예상됩니다. 피해 없도록 주의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이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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