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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폭풍 몰고 온 '동장군'…수도권 교통대란 '악몽의 밤'

입력 2021-01-07 19:54 수정 2021-01-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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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꽁꽁 언 도로에 칼바람까지 정말 쉽지 않은 귀갓길입니다. 아직 일터에 계신다면 옷깃을 잘 여미고 나서셔야 합니다. 밤사이 내린 많은 눈에 강추위까지 겹치면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 여기저기에서 교통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먼저 어제(6일) 밤부터 오늘 아침까지를 홍지용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왕복 8차선 도롭니다.

수백 대 자동차가 서 있습니다.

거리가 브레이크등으로 빨갛게 물들었습니다.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차량 앞 유리에 덮인 눈을 쓸어내도, 눈이 계속 쌓입니다.

[김보람/서울 반포동 : 눈송이가 되게 크고 순간적으로 많이 내려서. 뿌예서 시야 확보가 안 되더라고요.]

차선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두 개 차로를 차지하고 달리는 차도 많습니다.

미끄러지는 차량을 시민들이 손으로 받칩니다.

[올라가 봐요. 올라가 봐요. 쫙 올라가 보세요.]

어젯밤 서울 전역에 10cm 안팎의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퇴근길 도심 곳곳에서 교통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13.7cm의 눈이 쌓인 서울 서초구를 비롯해 강남 일대에서 피해 소식이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쏟아진 눈에 매서운 한파로 도로가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양정인/서울 시흥동 : 길이 엄청 미끄러워가지고 옆에 붙잡고 넘어지시는 경우도 있고, 사람 부딪힐 뻔하고 그러긴 했죠.]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6.5도를 기록할 정도로 수도권 기온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밤사이 정체는 아침 출근길까지 이어졌습니다.

차량들이 눈길에 미끄러져 서로 부딪히면서 일대 교통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차량을 두고 대중교통으로 몰린 시민들도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종주/경기 군포시 산본동 : 보통 (경기 군포에서) 여의도까지 1시간이면 오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1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지하철도 멈췄습니다.

오전 7시 20분엔 서울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에서 40분과 50분엔 4호선 길음역과 김포골드라인 운양역에서, 전동차가 고장나 1시간 넘게 시민들의 발을 묶었습니다.

[노태영/서울 정릉동 : 버스도 만차 돼서 옆으로 우회전하는 버스 타서 기다렸다가 탔어요. 동대문역에서 한 15분 걸리는 거리를 (길음역까지) 한 시간 넘게 걸렸어요.]

(화면제공 : 서울시 교통정보과·시청자 구본준·송선영·임광민·정충현·양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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