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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서 털린 145억…300㎏ 돈뭉치를 여성 혼자서?

입력 2021-01-07 20:46

지난 4일 제주 랜딩카지노에서 145억원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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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제주 랜딩카지노에서 145억원 사라져

[앵커]

제주의 한 카지노에서 현금 145억 원이 사라진 사건과 관련해선 미심쩍은 게 많습니다. 함께 사라진 외국인 여직원을 의심하고 있지만, 3백 킬로그램에 가까운 돈뭉치를 과연 혼자서 들고 갈 수 있는지부터가 의문입니다. 사과 상자로 열두 개 분량인 현금을 외국으로 가져가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서 제주 어딘가에 숨겨져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에서 145억6000만 원이 사라진 건 지난 4일 경찰은 말레이시아 국적의 50대 여성 임원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평소 돈을 관리하던 핵심 관계자입니다.

그런데 수사가 진행되면서 여러 의문점이 나왔습니다.

■ 의문① 사과박스 12개 돈뭉치를 여성 혼자?

우선 50대 여성 혼자 범행을 저질렀는가입니다.

카지노 업장은 도처에 CCTV가 있습니다.

보안직원의 감시도 촘촘합니다.

감시망을 따돌렸다 하더라도, 돈의 무게가 문제입니다.

145억 6000만 원을 5만 원권으로 채우려면 사과박스 12개가 필요합니다.

공범이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 의문② 영업정지 중 거액의 돈이 왜, 그곳에?

거액의 돈이 왜 그곳에 보관돼 있는지도 풀리지 않았습니다.

매출이 큰 카지노라 할지라도, 코로나19로 영업을 하지 못해 적자가 심각할 때입니다.

업체도 운영 자금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 의문③ 300㎏ 돈뭉치, 아직 제주에?

훔친 돈을 어디로 어떻게 옮겼는지 알아내는 것도 과젭니다.

300kg에 가까운 돈뭉치를 갖고 해외로 나가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경찰은 돈이 아직 제주 어딘가에 있을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일각에선 회계 임원이 일을 벌였다면 오랜 기간 계획적으로 나눠 해외로 빼돌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경찰은 인터폴에 용의자 A씨의 적색수배 요청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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