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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부작용 불안에…접종 꺼리는 미 의료진들

입력 2021-01-07 09:06 수정 2021-01-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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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생존 가능성이 없으면 병원으로 보내지 말라는 지침까지 내려진 곳이 있는 걸 보면 지금 코로나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습니다. 희망을 걸고 있는 백신 접종의 속도가 나지 않아서 각 주마다 대책들도 내놓고 있는 상황인데요. 부작용 때문에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의료진들을 독려하고 백신을 접종받는 장소와 또 접종 인력도 늘리고 있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에서 의료진은 누구보다 먼저,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접종 1순위 대상인 겁니다.

하지만 정작 의료진 중에 백신 주사를 거부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아직 믿을 수 없다는 이유입니다.

[앤 리몬/UCLA 전염병학 교수 : 백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부작용 우려도 있습니다. 의료진들은 백신을 맞는 것에 관심 있어 하면서도 대부분 더 많은 정보를 얻길 원합니다.]

전체 의료 종사자의 29%가 백신 접종을 꺼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실제로 오하이오주에선 요양원 의료진의 60%가 백신에 부정적 의사를 표했습니다.

미시간주 의료진 수천 명도 1순위 백신 접종을 오히려 거부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르크 페데리코/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카운티 대변인 : 우리 지역 응급 병원 의료진의 절반이 1순위로 백신 맞는 것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뉴욕시에서는 의료진 다음 순위인 소방관들도 절반 이상이 접종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 전역에서 지금까지 접종을 마친 인구는 500만 명도 안 됩니다.

당초 계획의 4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칩니다.

접종률을 높이는 각종 방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치과 의사나 주방위군 의료진까지 동원해 백신 주사를 놓기로 했고, 뉴욕주는 접종이 더딘 병원에 10만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물리겠다고 선포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3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선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환자는 병원으로 옮기지 말라는 지침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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