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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무게만 300㎏인데…제주 카지노서 145억 사라져

입력 2021-01-06 20:50 수정 2021-01-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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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의 한 카지노 금고에서 현금 145억 원이 사라졌습니다. 5만 원권으로 따지면 현금의 무게만 300킬로그램 가까이 됩니다. 카지노 측에 따르면 돈을 관리하던 외국인 직원이 최근에 연락이 끊겼다고 했는데, 경찰이 이 직원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습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신화월드 랜딩카지노에서 145억 원이 사라졌습니다.

사라진 돈은 모두 현금입니다.

5만 원권으로 따지면 29만 장이 넘습니다.

현금의 무게만 300킬로그램 가까이 됩니다.

카지노 측은 오늘(6일), 그제 카지노 금고에 보관 중인 우리 돈 145억 원이 사라져 서귀포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카지노는 지난 2018년 3월 문을 열었습니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외국인 카지노입니다.

코로나19로 손님이 줄어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큰 악재를 만났습니다.

경찰은 연락이 끊긴 카지노 금고 담당 직원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카지노 측에 따르면 이 직원은 지난 연말 갑자기 휴가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휴가 기간이 끝났는데도, 지금까지 아무런 연락 없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 직원은 외국인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신화월드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보하고, 범행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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