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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일찍 확보하고도 접종 '하세월'…일본, 어쩌다

입력 2021-01-05 20:08 수정 2021-01-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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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다음 달 말쯤이면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보다, 훨씬 먼저 백신을 확보한 이웃 나라 일본보다 더 빨리 접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일본에서 접종 시작이 더딘 이유가 뭔지, 윤설영 특파원이 짚어봤습니다.

[기자]

일본은 지난해 7월 말 미국 화이자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사들이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어서 지난달 18일, 화이자가 일본 후생노동성에 백신 사용을 승인해 달라고 신청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보통 1년쯤 걸리는 심사기간을 대폭 줄이기로 했습니다.

'특례승인' 제도에 따라 다음 달 말쯤 화이자 백신을 승인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가급적 다음 달 말엔 접종을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백신 확보 이후 접종 시작까지 대략 7개월쯤 걸리는 셈입니다.

절차 진행이 지나치게 더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후생노동성은 백신 사용 승인을 위해 별도의 국내 임상시험 결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절차지만 위급한 코로나19 상황에선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구스미 에이지/의료거버넌스학회 대표이사 : (일본에선) 적은 인원을 대상으로 단기적인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겁니다. 일반인들이 원하는 안전성 자료가 아닙니다. 일본에서 한 번 더 심사하는 건 낭비입니다.]

실제로 일본은 이미 확보한 백신을 국내에서 다시 임상시험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모더나 임상 시험은 아직 시작도 안 했습니다.

화이자를 제외하곤 사용 승인을 신청하지도 못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스가 총리는 아예 화이자 측에 임상시험 결과를 빨리 정리하라고 재촉하고 나섰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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