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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표의 '사면론'…여당 내부, 반대 의견 이어져

입력 2021-01-02 20:05 수정 2021-01-03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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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힌 뒤, 정치권에서는 이틀 째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당에선 공식 입장도 내지 않고 곤혹스러운 모습인데, 여댱 내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당 대표의 제안인데도, 내부에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사회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 통합을 이뤄야 합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국민 통합'을 명분으로 전직 대통령 사면카드를 꺼냈습니다.

하지만 당 내부에선 오늘도 반대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안민석 의원은 소셜미디어에 "사면복권은 촛불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정치인이 흥정할 일이 아니"라고 했고, 박주민 의원도 "누구를 위한 사면이냐.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종민 최고의원은 "사전에 지도부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없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전직 두 대통령의 사면을 반대한다'는 청와대 청원 글에는 하루 새 4만 명 가까이 동의했습니다.

'국민 통합'이란 명분과도 맞지 않고, 사면을 언급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겁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1월 중 거론될 문제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부담감을 덜어 드리고자 한 취지"라며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건의 시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상고심 선고 이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혼란스러운 건 보수 진영도 마찬가집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보름 전 두 대통령에 대해 대국민 사과까지 한 만큼, 여권발 사면론을 적극적으로 반기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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