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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또 '변이' 감염 의심환자 발생…여행 기록 없어

입력 2020-12-31 08:19 수정 2020-12-31 15:58

하루 사망 3700여명 최고치…하원의원 당선인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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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사망 3700여명 최고치…하원의원 당선인도 사망


[앵커]

미국에서도 영국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나왔다는 소식, 어제(30일) 이 시간에 속보로 전해드렸습니다. 이 사람이 영국에 다녀온 적이 없어서 그럼 지역사회에 이미 퍼졌다는 신호인 건지 우려가 컸었는데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된 또 다른 환자가 미국에서 추가로 확인이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개빈 뉴섬 주지사가 밝혔습니다.

영국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종류입니다.

미국 내 두 번째 사례입니다.

앞서 첫 변이 바이러스는 중서부 콜로라도주의 20대 남성에게서 나왔습니다.

이어 의심 사례도 추가로 보고돼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미셸 배런/감염병 전문가 :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여기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게 더 중요하고, 전염 요인 또한 파악하기를 원합니다.]

두 사람 모두 주방위군 소속으로 최근 요양원에 업무 지원을 나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요양원 도착 다음 날인 지난 24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요양원은 입주자 26명 전원과 직원 20여 명이 확진되는 등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곳입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요양원에서 걸린 건지, 가기 전에 감염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영국 등지를 여행한 적이 없어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건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존 해머/의사 : 확진자가 늘고 있고, 불가피하게 입원 환자도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전염성이 더 큰 바이러스는 분명히 우려됩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하루 사망자는 3,700여 명으로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입원 환자도 124,000여 명으로 하루 새 3,400여 명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해 1월 취임을 앞두고 있던 공화당 소속 루크 레트로 연방 하원의원 당선자가 코로나로 숨졌습니다.

41살로 기저 질환은 없었다고 의료진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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