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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는 남산예술센터…4개 작품 온라인 공개|아침& 라이프

입력 2020-12-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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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는 꿈의 무대이자 삶의 터전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관객들과 함께 울고 웃고 우리 연극사의 산증인이었던 남산예술센터가 아쉽지만 올해를 마지막으로 문을 닫습니다. 운영 종료를 앞두고 무대에 올랐던 네 편의 작품이 온라인으로 공개됩니다.

[저는 알아야겠습니다. 누가 제 딸아이를 말발굽으로 찍어 내렸는지 그리고 제 아내를 끌고 가서 어디에 묻었는지.]

[끔찍한 소리를 하고 있어. 이 사람아 난 이런 곳에 앉아서 담배나 피우고 음악이나 듣는 게 전부인 사람이야.]

■ 가해의 역사 속 남겨진 이들의 상처 '왕서개 이야기'

1930년대 만주에서 가족과 마을을 몰살시킨 가해자들을 중국인 왕서개가 21년 후에 한 명씩 찾아다니며 진정한 사과를 요구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올해 남산예술센터 무대에서 선보인 마지막 초연작이자 한국연극평론가협회에서 선정한 '올해의 연극' 수상작입니다.

■ 시청각장애인 위한 수어통역·음성해설 영상 제공

이 작품을 포함해 네 작품 모두 우리 사회의 소수자 혐오, 국가가 만든 폭력의 상처 등 사회성이 짙은 메시지들을 전합니다.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과 수어 통역 음성해설이 포함된 영상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창작극의 산실 남산예술센터…올해 끝으로 운영 종료

연극의 해이자, 코로나로 많은 연극인들이 힘겨워했던 올해 수많은 연극인이 무대에 서지도 못한 채 생존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연극계의 상징처럼 여겨져 온 '남산예술센터'. 임대 계약 등이 타결되지 않아 결국 운영 마감을 앞두고 있습니다. 비록 공간은 사라지지만, 창작극의 산실이 지속돼야 하는 이유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화면제공 : 서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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