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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9급부터 국장급까지…'은수미 캠프' 뽑은 기관 6곳

입력 2020-12-21 20:27 수정 2020-12-22 16:54

"중고차 딜러 경력 덕에"…'통과자' 직접 만나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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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딜러 경력 덕에"…'통과자' 직접 만나보니


[앵커]

도서관을 비롯해 캠프 출신들이 취업한 기관은 모두 6곳입니다. 국장급부터 9급까지 다양했습니다.

하혜빈 기자가 직접 당사자들을 만나 봤습니다.

[기자]

은 시장 캠프와 인수위에서 적극 활동한 이모 씨.

성남 장애인체육회 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씨는 실력으로 체육회에 들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모 씨/성남시장애인체육회 팀장 : 면접은 최종 3분이 보셨는데 그분들이 나가시면서 '선생 같은 분이 꼭 채용돼야 된다'라고 면접 끝나고 얘기하고… (캠프 활동이나 인수위원회 활동이 채용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전혀 관련 없는 것 같아요.]

은 시장 캠프에서 회계팀 팀장과 팀원이었던 유모 씨와 이모 씨, 두 사람은 은 시장 취임 이후 성남 자원봉사센터에 채용됐습니다.

유씨는 사무국장, 이씨는 무기계약직 팀원이었습니다.

이후 유씨는 이력서 내용이 가짜라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스스로 퇴직했습니다.

두 사람에게 채용 과정에 대해 물었습니다.

[유모 씨/성남시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 (선거캠프에서 활동하셨나요?) 그거야 뭐 다 아는 사실인데요. (그럼 관두시게 된 것은…) 제가 더 이상 말씀드릴 것이 없어요.]

[이모 씨/성남시자원봉사센터 무기계약직 : (회계팀으로 일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네, 알고 있으시면 그렇게 쓰시면 되겠네요. (그렇게 써도 문제없다는 말씀이신가요?) 제가 그렇게 얘기한 적은 없는데…]

캠프 출신 장모 씨는 성남문화재단에 뽑혔습니다.

[장모 씨/성남문화재단 무기계약직 : (캠프에서 어떤 일 하셨어요?) 저도 관계된 업무가 있었기 때문에 지원해서 정식 절차로 이렇게 진행했던 거고요, 더 이상 할 얘기가 없을 것 같네요.]

박모 씨는 성남시청에서 근무 중입니다

[박모 씨/성남시청 무기계약직 : 상식적으로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고, 저는 성남시 공무직 준비를 계속 했었거든요, 예전부터.]

장씨와 박씨는 은 시장 재판에 따라다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박모 씨/성남시청 무기계약직 : (재판에 와서 응원을 하고…) 저희 집 근처예요, 법원하고. 집에서도 보이니까 가서 그냥 힘내라고 한마디라도 해 주자…]

은 시장 사진에서 여러 차례 등장한 정모 씨는 성남차량등록사업소에서 근무 중입니다.

[정모 씨/성남 차량등록사업소 무기계약직 : 제가 차에 관련된 일을 한 20여 년간 했어요. 보험, 정비, 딜러 이런 것들을 해서…]

정무직이 아닌 공채를 거쳐야 하는 공무직에 20여 명의 캠프 관계자들이 대거 취업한 건 이례적입니다.

[육동일/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 지방자치의 의미나 정신을 볼 때는, 그거는 너무 과한 거죠. 의회나 시민단체나 언론이나 이런 쪽에 상당히 견제를 받고 이슈가 될 수 있는 얘기거든요.]

공무직 노조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원우석/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공무직 지부장 : 같은 노동자 계급이라도 힘 있는 사람. 이런 식으로 비춰지기 때문에 상당하게 같은 노동자로서 옆에서 보면 자괴감이 좀…]

성남시청 관계자는 관행이라고 주장합니다.

[A씨/성남시 관계자 : 미국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 바뀌었잖아요, 청소부까지 다 바뀝니다. 그리고 지명합니다, 거기는. 왜냐하면 정보들이 샐 수 있으니까.]

취재진은 은 시장 본인에게도 여러 차례 해명을 요청했지만 "성남시의 답변 외에는 은 시장의 직접 인터뷰 요청은 거절한다"고 알려왔습니다.

[B씨/성남시 관계자 : (시장님은 저희랑은 보시기 힘드시다는 거죠?) 그거는, 네, 아닌 것 같습니다.]

[C씨/성남시 관계자 : 할 얘기 없으니까 나가시라고요. 자꾸 그렇게 귀찮게 합니까, 사람을.]

(영상디자인 : 정수임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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