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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그렇게 할 일 없냐"…김병주 의원 "본질 파악 못해"

입력 2020-12-21 11:18 수정 2020-12-2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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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승준 유튜브·김병준 의원 페이스북][출처-유승준 유튜브·김병준 의원 페이스북]
이른바 '유승준 방지법'이 국회에 발의되자 가수 유승준 씨가 공개 반박했습니다.

해당 법안은 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한국 국적을 포기한 사람은 국내 입국 등을 못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유 씨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게 나라까지 나설 죄냐'고 항의했습니다.

지난 19일 유 씨는 자신의 유튜브에 '유승준 방지법'에 대해 반박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40분 분량의 이 영상에서 유 씨는 내내 격앙된 모습이었습니다.

유 씨는 "내가 무슨 정치범, 공공의 적, 살인자, 성범죄자냐"면서 "도대체 뭐가 무서워서 한 나라가 유승준이라는 연예인 하나 한국에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고 난리법석이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가 청년들에게 허탈감을 느끼게 한다고요? 솔직히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황제 휴가'나 조국 전 장관의 말도 안 되는 사태 때문에, 정치인들의 비리와 두 얼굴을 보면서 더 분노하고 허탈해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출처-유승준 유튜브][출처-유승준 유튜브]
정치 관련 이슈를 언급하며 정부와 정치인들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2002년 6월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효순이 미선이 사건'의 이름을 잘못 말해 누리꾼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유 씨는 "민족성 자극해서 '효진이 미진이 사건'으로 반미 감정 부추기고, 세월호 참사 이용해서 사람들 선동했다"면서 "촛불시위로 혁명 이뤘다고 하는데 그건 피만 안 흘렸지 쿠데타였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유 씨가 정치적인 발언으로 논점을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과거 유 씨와 친분이 있었던 작곡가 김형석 씨는 SNS에 "내 노래를 불러주고 동생으로 맺은 인연이라 사실 그동안 좀 안쓰럽다 생각했다. 지금 보니 내 생각이 틀렸네. 자업자득. 잘 살아라"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글에서 유 씨를 정확히 지칭하진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전후 상황을 볼 때 유 씨를 향한 글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출처-김병주 의원 페이스북][출처-김병주 의원 페이스북]
'유승준 방지법'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도 입을 열었습니다.

유 씨가 문제에 대한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김 의원은 "병역의 의무를 저버린 것은 팬들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 아닌 대한민국 헌법을 어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번 법안은 스티브 유 씨만 '가위질'하려고 만든 것이 아니다"면서 "병역의 의무는 대한민국 국민의 신성한 권리이자 의무임에도 국적 변경 등 여러 가지 꼼수로 병역 기피를 시도하려 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이 발의한 '외국인 병역기피 방지 공정 병역 5법'은 국적법, 출입국관리법 등 관련 법안 5개를 묶은 것입니다.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국적을 상실한 사람의 국적 회복과 입국 금지를 막고, 비자 발급과 공무원 임용 등에 제한을 둔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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