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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은 열고 한증막은 닫고…'핀셋 방역' 기준 혼란도

입력 2020-11-30 20:49 수정 2020-11-3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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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일)부터 수도권에 강화된 2단계가 적용됩니다. 최근 집단감염이 있었던 곳에 집중하는 이른바 '핀셋 방역'인데요. 기준을 놓고 혼란스러워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집단감염
"에어로빅 학원 운영 중단"

서초구 아파트 사우나 집단감염
"사우나·한증막 안 돼"

내일부터 수도권 등 거리두기 '2단계+α'
비수도권 1.5단계

현장은? 

에어로빅을 가르치는 서울의 한 체육 시설입니다.

방역 지침으론 내일부터 문을 닫아야 하지만 오늘 문을 닫았습니다.

[에어로빅학원 운영자 : 조심하는 건 맞다고 생각해가지고 그냥 오늘부터 닫았거든요.]

좁은 공간에서 여럿이 격렬한 운동을 하는 에어로빅, 킥복싱 학원 등은 1주간 문을 닫습니다.

아파트에 있는 카페나 헬스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욕탕은 문을 열어도 한증막처럼 열이 나는 시설은 닫아야 하고, 연말을 맞아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가 여는 파티도 금지입니다.

하지만 이런 '핀셋 방역'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목욕탕 운영자 : 지금 구청에 상세한 걸 좀 물어보고 있어요. 한증막을 닫아야 하는 건지, 아예 영업 자체를 중지해야 하는 건지.]

카페는 포장만 가능한데, 식사와 음료를 같이 파는 브런치 카페에선 음료를 마실 수 있어 형평성 논란이 됐습니다.

서울시는 브런치 카페에서도 음료는 포장만 가능하다는 설명을 내놨습니다.

[브런치카페 운영자 : 식사는 끝났는데 나중에 커피를 드시겠다, 이랬을 때는 커피는 안 팔아야 되는 건지…]

호텔 주최 파티를 모두 금지한 것과 관련해 개인들이 하는 파티는 자제하라는 권고 수준이어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 영상그래픽 :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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