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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있다" 집 수색해보니…냉장고서 2개월 아기 시신

입력 2020-11-30 21:01 수정 2020-11-30 22:12

남매 구조했더니 1명 더 있다고 해…냉장고서 발견
2년 전 사망 추정…경찰, 엄마 체포해 아동학대혐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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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 구조했더니 1명 더 있다고 해…냉장고서 발견
2년 전 사망 추정…경찰, 엄마 체포해 아동학대혐의 조사


[앵커]

전남 여수에서 생후 2개월 된 아이가 숨진 채 냉장고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기 엄마를 붙잡아서 학대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숨진 아이는 이웃 주민이 아이들이 방치됐다고 신고한 지 21일이 지나서야 발견됐습니다.

고승혁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여수의 한 주택 냉장고에서 생후 2개월 된 아기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아기는 2년 전쯤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아이 엄마를 구속해 아동학대혐의 등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관련해 처음 신고가 들어온 건 지난 6일입니다.

이웃 주민들이 아이들이 밥도 못 먹고 버려져 있다고 알렸습니다.

[경찰 : 저녁이라든지 식사 같은 거 전혀 엄마가 주지 않고 아이들을 방임한 상태로 집에 그냥 두고 엄마가 일을 나가고 했었거든요. ]

당시 7살 아들과 2살 딸이 구조돼 아동 쉼터로 옮겨졌습니다.

그런데 조사 과정에서 쌍둥이로 태어난 아들이 더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27일 A씨의 집을 수색해 냉장고 안에서 아이 시신을 찾았습니다.

A씨는 홀로 아이를 키웠습니다.

저녁 6시부터 새벽 2~3시까지 식당에서 일 해, 아이들이 버려지는 시간이 길었습니다.

첫째 아이를 제외한 두 쌍둥이는 출생신고도 안됐습니다.

첫 신고가 들어온 지 21일이 지나서야 숨진 아이가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구청 등 관계 기관의 초동 대처가 더 빨랐어야 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경찰은 숨진 아이를 부검하는 등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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