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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바꾼 코로나…렌즈에 담은 지구촌 '사투 현장'

입력 2020-11-2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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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휩쓴 올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도 감염병의 시대를 견디는 다양한 모습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기자들이 담아낸 새로운 시대의 모습들을 강나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라미로 고메스/아르헨티나 TELAM 사진기자 : 이 사진은 단지 상징적이거나 시적인 게 아닙니다. 우리가 처한 현실 그대로입니다.]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코로나 희생자를 위해 급히 만들어진 이 무덤은 바이러스에 갇혀 버린 우리 일상과 겹쳐 보입니다.

투병 중인 아들을 보러 고향으로 향하던 아빠는 봉쇄로 막힌 다리를 건너지 못해 아들을 떠나보냈고 사람의 방문이 막힌 호스피스 병동엔 키우던 말이 대신 문병을 와줬습니다.

주인을 따라나선 반려견도 마스크는 필수가 됐고 덜 보고 덜 만나는 게 미덕이 된 세상에 처음 발을 내딛는 아기들은 자그마한 얼굴보다 훨씬 큰 가림막을 쓴 채 세상을 만나야 했습니다.

화장실에서도 거리두기는 필수가 됐습니다.

전 세계 47개 뉴스통신사 기자들이 76개 도시의 코로나 극복 장면을 120장의 사진으로 담아냈습니다.

바이러스는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지만, 그에 맞서는 건 평등하지 않기에 위험을 무릅쓰고 일터로 향해야 하는 이들과 마스크 살 돈이 없어 페트병으로 얼굴을 꽁꽁 싸맨 채 수업을 듣는 아이의 얼굴도 빼놓을 수 없는 기록이 됐습니다.

[김수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관 : 이 위기를 공동으로 함께 해결하지 않고선 안전한 곳이 없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인류의 역사를 뒤흔든 감염병 앞에서도 생명을 향한 존엄만큼은 시들지 않았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서로를 돌보려는 마음이 더 단단해진 코로나 시대는 함께라는 단어의 소중함을 전 세계가 새롭게 되새기는 시간이 됐습니다.

(영상그래픽 :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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