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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다른 세계…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아침& 라이프

입력 2020-11-26 09:26 수정 2020-11-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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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독립영화들을 결산하는 축제죠. 46회를 맞은 서울독립영화제가 오늘(26일)부터 열립니다. 어제와 다른 세계'라는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독립영화들이 관객들과 만납니다. 올해 개막작은 인생의 밑바닥에서 만난 기적의 순간을 담은 민병훈 감독의 기적입니다. 이 영화를 포함해 총 백 여덟편의 영화들이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극장에서 상영됩니다. 노동자들의 투쟁과 삶의 현장을 영상으로 옮긴 이 작품들처럼 신작들은 사회의 다양한 순간을 담아냈습니다.

■ 본선 상영작 67% 여성 감독…지난해 이어 꾸준한 강세

[호랑이와 소/감독 김승희 : 어릴 땐 미웠던 엄마가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엄마와의 관계를 재정립해가는 이 작품과 함께 여성 감독이 담아낸, 여성의 이야기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풍성합니다. 장편 상영작 중 절반은 신진 감독들의 데뷔작입니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세 여고생의 이야기인 '최선의 삶'을 포함해서 내년에 개봉을 앞두고 주목받는 작품들도 먼저 만나실 수 있습니다.

■ 영화가 기억하는 전태일…노동 다룬 초기 독립영화 특별전

[하늘 아래 방한칸/감독 이수정 1990 : 손끝이 부르트도록 봉투를 붙여도 어깨가 내려앉도록 막일을 해도 방세조차 따라잡지 못하는 우리가 사람이야?]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서 노동자들의 삶을 다뤘던 옛날 독립영화를 재조명하는 특별전도 열립니다. 당시 시대정신을 거칠게 담아낸 1980년대 독립영화들인데요. 영화가 기억하는 전태일 정신을 따라갑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오늘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열립니다. 코로나로 해외 초청은 모두 중단되고 대면 행사도 대폭 줄었지만 어떤 새로운 발견들을 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화면제공 : 서울독립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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