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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 사우디 왕세자 만나"…사상 첫 회담설

입력 2020-11-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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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최고위급 지도자가 처음으로 만났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는데요. 내내 불편한 사이었던 사우디와 이스라엘이 수교에 합의하도록 미국에서 중재를 해오던 중에 전해진 소식입니다. 이스라엘 정부에서는 이 만남을 사실로 확인하는 것으로 보이는 발언이 나왔고 사우디 정부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23일 이스라엘 매체 '타임즈 오브 이스라엘'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함께 전날 사우디에서 왕세자를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언론 하레츠는 비행 추적 사이트를 토대로 네타나후 총리 전용기로 추정되는 비행기가 지난 22일 저녁 사우디 홍해 네옴에 착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와 월스트리트 저널 등 외신들도 두 정상의 역사상 첫 회담을 보도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나는 그런 것에 대해 한번도 논평한 적이 없었고, 지금은 할 생각이 없습니다.]

트위터 사우디 외무 장관 파이살 빈 파르한 왕자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반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교육부 장관은 "놀라운 성과"라며 사실로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두 정상의 만남이 사실이라면 양국 관계에 큰 전환점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스라엘과 사우디는 팔레스타인 분쟁 등을 놓고 갈등이 심해 국교를 맺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양국이 이란을 공동의 적으로 삼아 관계가 개선된 걸로 분석됩니다.

이란과 사이가 안 좋은 미국 정부도 두 나라의 수교 합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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