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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7초에 한 명씩 사망…공간만 있으면 '병원 개조'

입력 2020-11-20 20:24 수정 2020-11-2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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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에서 나오는 코로나19 사망자는 더 많습니다. 17초마다 한 명씩 숨지는 것으로 집계될 정도입니다. 쏟아지는 환자를 감당할 수 없어서 많은 사람이 들어갈 수만 있다면 스케이트장도, 대규모 전시장도 병원으로 개조되고 있습니다.

유럽 상황은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 곧 병원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스케이트장도, 전시장도 칸칸이 나눠진 거대한 임시 병동이 됐습니다.

러시아에선 코로나19 환자가 매일 2만여 명씩 쏟아지면서 이렇게 감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르게이/코로나19 환자 : 숨을 깊이 들이쉬면 기침이 나와요.]

이달 초부터 바이러스 재확산세가 더욱 심해진 유럽 전역에선 사망자 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4500여 명이 목숨을 잃는데, "17초에 한 명씩 숨지는" 셈입니다.

추가 확진자는 전주에 비해 10% 줄었지만, 사망자는 18% 증가했습니다.

신규 환자가 다소 줄어든 건 주요 도시에서 잇따라 봉쇄령이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유럽 각국은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대규모 감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동이 많은 연말연시에도 쉽게 봉쇄령을 풀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프랑스 정부는 크리스마스트리를 사러 외출하는 것을 허용했습니다.

트리를 생필품에 포함시켰기 때문입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 영상그래픽 :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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