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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대형병원 3곳 진료 멈췄다…의료공백 현실화

입력 2020-11-18 20:10 수정 2020-11-1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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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광주와 전남은 병원들이 줄줄이 멈춰 서고 있습니다.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벌써 3곳입니다. 의료진도 격리되면서 코로나19 외에 다른 환자들도 진료를 받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또 경남 하동에선 중학교와 학원에서 15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응급실이 멈춰 섰습니다.

목포기독병원 응급실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겁니다.

이 간호사는 지난 14일 딸이 운영하는 옷가게에 들렀습니다.

딸은 전남대병원에서 시작된 연쇄 감염자였습니다.

병원은 외래 진료도 멈췄습니다.

직원과 환자 등 7백여 명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전남) 동부권은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고 목포시와 무안군 삼향읍에 대해서 19일 0시부로 1.5단계로 격상하겠습니다.]

전남대병원에서도 간호사 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병원이 의료진과 환자 전체를 검사하면서 확인됐습니다.

확진된 의료진만 9명을 포함해, 감염된 사람만 오늘(18일)까지 40명입니다.

전남대병원을 다녀가 검사를 받은 430여 명의 결과도 아직 나오지 않아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1층에는 다중이 이용하는 은행 매점 접수창구 밀집돼 있는 곳입니다. 사람 이동이 많은 곳에서부터 확진자가 시작되면서 확산속도가 빠른 것 같고요.]

광주시는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만큼 환자와 의료진을 5일에 한 번씩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화순 전남대병원 간호사 1명도 확진됐는데 암 병동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광주와 전남에서만 병원 3곳이 폐쇄되거나 진료를 멈췄습니다.

경남 하동의 한 중학교에서 11명이 확진됐습니다.

어제 학생 1명과 교사 1명이 확진된 이후 하루 만입니다.

먼저 확진된 학생이 다니던 학원 2곳에서 강사 3명 등 4명도 감염됐습니다.

피시방과 목욕탕, 학원 등 지역 곳곳에서 연쇄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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