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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감염도 200명대…19일부터 '수도권 1.5단계' 격상

입력 2020-11-17 20:23 수정 2020-11-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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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0명입니다. 벌써 나흘째 200명을 넘겼고 특히 오늘(17일)은 지역 감염자만 따져봐도 200명이 넘습니다. 정부는 목요일부터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먼저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점심시간, 홍대 앞 식당가입니다.

평소와 달리 한산합니다.

[A식당 관계자 : 사람들 자체가 벌써 (외식을) 꺼리니까 격상이 되면…벌써 오늘부터도 별로 없잖아요.]

현재 1단계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는 목요일 1.5단계가 됩니다.

식당, 카페는 50㎡ 이상, 즉 4인 테이블 8개 정도가 있는 작은 가게부터 좌석을 앞뒤 1m 이상 떼야 합니다.

수용 인원이 절반가량 줄 수밖에 없습니다.

상인들은 걱정입니다.

[B식당 관계자 : 테이블 앉을 자리가 있어야지 누가 기다리고 있겠어요. 좀 이따 오겠습니다, 해도 오나? 안 와요.]

PC방도 칸막이가 없으면 일행도 떨어져 앉아야 합니다.

보통 10㎡ 안팎 노래방에는 2명 이상 들어갈 수 없습니다.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해서입니다.

결혼식장, 장례식장, 목욕탕도 마찬가지입니다.

헬스장이나 노래방에선 음식을 먹을 수 없습니다.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계속 쓰라는 의미입니다.

집회나 콘서트 등 행사는 100명, 종교행사장과 스포츠 경기장에는 원래의 30% 인원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학교 등교인원도 정원의 2/3로 제한됩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앞으로 2주간은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십시오.]

대부분 인원 제한이 초점인데 일부 전문가들은 이 정도 제한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전국적인 산발 감염을 막으려면 당장 영업제한 등 강제조치가 포함된 2단계로 올려야 한단 겁니다.

유흥주점이 문을 닫고 밤 9시 이후 영업이 제한되는 것은 2단계부터입니다.

방역당국은 상황을 보고 2단계로 올리는 것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 영상그래픽 :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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