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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그날의 외침…기억하고 이어가는 전시 소개|아침& 라이프

입력 2020-11-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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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전태일 열사 50주기가 되는 오늘(13일)이 아니어도 몸을 불태워서라도 세상이 들어주길 바랐던 그 목소리를 기억할 수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전시 공간들인데요. 오늘 아침& 라이프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 전태일의 불꽃 같던 삶 담긴 전태일기념관 상설 전시

청계천 수표교 인근에 있는 전태일 기념관 인데요. 누구나 누려야 할 햇빛 한 줄기 조차 마주하지 못하면서 15시간을 일을 한 곳, 다락방 작업장 모습이 재현돼있고 뒤늦게 발견한 근로기준법이 그저 잠깐의 희망이었다는 걸 알게 된 뒤 그 온 몸을 휘감았을 치열한 고민들이 느껴지는 그의 글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이 화면은 마음이 더 숙연해지는 부분인데요. 내가 만약 업체를 이끌었다면 이렇게 할 것이다. 전태일 열사가 직접 쓴 사업계획서에 따라 만든 현실은 되지 못한 공간입니다. 태일피복, 전태일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방치된 어린 노동자들을 그냥 두지만은 않겠다는 설립목적이 저렇게 씌여져 있는데 글씨 하나에서도 그 결연한 의지가 느껴집니다.

■ 열사 죽음 계기 돼 뭉친 청계천 피복 노동자들의 이야기

그의 죽음이 끝이 아니었죠. 이건 바뀌어야하는 것이었구나를 느낀 노동자들이 뭉치는 시작이 됐습니다. 그 뒤에 일어난 일을 보여주는 전시도 있는데요. 전태일 열사가 죽는 순간에도 놓지 않았던 근로기준법을 공부하고 현장에서 잘 지켜지고 있는지 들여다보고 그저 인간답게 일할 수 있게 현실을 바꾸고자했던 이들을 비춰줍니다. 하지만 노동자의 존엄을 바랐던 시간은 참으로 더디게 흘러갔습니다. 이 전시는 그로부터 반백년이 흐른 지금을 담았습니다. 비정규직, 외주 노동자,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나눠진 이들이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여전히 외쳐야하는 현실을 이야기 합니다.

(화면제공 : 전태일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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