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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90% 넘는 예방효과"

입력 2020-11-10 07:51 수정 2020-11-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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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밤사이 반가운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미국의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하고 있는 백신이 90% 넘는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3상 시험 중간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지금까지 코로나19 감염자 127만 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화이자 최고 경영자는 '터널 끝에 빛이 보인다'며 감격스러워 했고 각국의 지도자들도 희망을 얘기했습니다.

이 소식에 글로벌 증시가 크게 오르며 기대감을 드러냈는데요. 이르면 다음주 쯤 미국 식품의약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임상시험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고 거의 최단 기간 안에 나온 백신의 장기적 효과도 앞으로 검증해나가야하고요. 신중해야한다는 목소리는 여전히 나옵니다.

첫소식으로  강버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코로나19 백신 3상 시험 중간 결과를 내놨습니다.

4만 3500여 명의 시험 참가자 중 현재까지 코로나19에 걸린 94명을 분석해보니, 이 중 개발 중인 백신을 맞은 사람은 10%에 못 미쳤다는 겁니다.

확진자 대부분은 플라시보, '가짜 백신'을 맞은 이들이었습니다.

심각한 안전 문제도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앨버트 불라/화이자 최고경영자 : 백신이 90% 효과를 가졌다는 걸 확인했는데, 무척 강력한 겁니다. 우리가 터널 끝에서 빛을 봤다고 생각합니다.]

통상 독감 백신은 40~60% 정도의 예방효과를 보입니다.

화이자는 추가 자료 등을 점검한 뒤 이 달 셋째 주 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또 내년에는 13억 회 투여분 생산이 가능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화이자의 백신이 기대 이상의 효능을 가졌다는 소식에 시장이 먼저 반응했습니다.

영국 FTSE 100 지수가 4.67% 오르는 등 유럽 주요국 증시가 4~7% 급등했습니다.

미국의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도 각각 2.95, 1.17%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3% 떨어졌습니다.

[마이클 휴슨/CMC마켓 수석 시장 분석가 : 2021년 들어 경제 성장이 크게 회복될 거라는 인식 때문에, 여행업과 여가 분야, 원유 시장도 크게 오른 걸 볼 수 있습니다.]

각국은 기대를 드러내면서도, 아직 3상 시험이 마무리 되지 않았단 점 등을 거론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이 소식에만 의지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실수는 (코로나19에 대한) 경계를 늦추는 겁니다.]

백신의 효능이 얼마나 유지될지 장기적으로도 안전한지 등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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