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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스크' 지적에 술집 난동…경찰 앞에서 주먹질까지

입력 2020-11-05 20:56 수정 2020-11-0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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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두기가 완화됐지만, 마스크 잘 쓰는 건 여전히 중요하지요. 그런데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고 하자 난동을 부린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술집 주인이 계산대에서 손님에게 마스크를 코까지 올려서 써달라고 부탁하자 욕부터 날아왔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영수증을 건네받은 남성이 갑자기 되돌아와 항의합니다.

시비 끝에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분을 참지 못하고 마주 선 남성을 향해 달려듭니다.

경찰이 뒤에서 말리는데도 그대로 얼굴에 주먹을 휘두릅니다.

지난달 31일 50대 손님 A씨가 술집 주인 양모 씨를 폭행하는 장면입니다.

[양모 씨/피해자 : '영수증을 한 손으로 줬다'고 욕설을 하시고 '죽이네 살리네' 협박도 하시고 이러면서…]

발단은 마스크 착용이었습니다.

마스크를 바로 써달라는 요구에 A씨가 욕설을 내뱉었다는 겁니다.

[양모 씨/피해자 : 턱스크를 쓰고 계셔서 정확하게 요청을 드렸죠. (근데) 바로 날아오는 게 욕이었으니까…]

A씨는 경찰에서 "양씨가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하지 않았다"며 "자신도 맞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내부 CCTV를 분석한 결과 A씨의 일방적인 폭행만 담겨 있었습니다.

경찰은 A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처럼 마스크 미착용 시비 등으로 지난 5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경찰의 조사를 받은 사례는 모두 858건입니다.

[양모 씨/피해자 : 오랫동안 장사도 못 하고 힘들게 개업했는데 이렇게 방역 관련 요청사항에 대해서 폭언이나 욕설·폭행 등 이렇게 하시면 업주들은 많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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