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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⑥] 정수정 "평가에 큰 영향받지 않아…정신건강 챙긴다"

입력 2020-11-05 13:12 수정 2020-11-0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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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⑥] 정수정 "평가에 큰 영향받지 않아…정신건강 챙긴다"
정수정이 자신을 향한 평가나 대중적 이미지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영화 '애비규환(최하나 감독)'으로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르는 정수정은 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데뷔 10주년을 훌쩍 넘긴데 대해 "솔직히 나는 내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어떤 평가나 욕 먹는건 어느 정도 늘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수정은 "다만 기사나 댓글은 내 정신건강을 위해 잘 찾아 보지는 않는다. 주위 사람들이 안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지도 않는다. 그저 내가 하고 있는 것, 해낸 것들을 스스로 지켜 보면서 발전하고 노력하려 애쓴다. 평가가 나에게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크리스탈을 대표하는 이미지 중 하나는 '냉미녀'였다"고 하자 정수정은 "나쁘지 않다. 좋다. 그 또한 내 모습이다. 일부러 그렇게 만든건 아닌데 그렇게 봐 주시니까 '그렇구나' 한다. 불만이 있거나, 그 이미지를 없애고 싶다거나 그렇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 그런 성격도 있는 것 같기는 한데 대중 분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냉'은 아니다"며 호탕하게 웃더니 "카메라 앞에 서는 직업이지만 어렸을 때부터 카메라가 너무 많거나, 사람이 너무 많은 곳을 무서워하는 경향은 있었다. 그래서 더 그렇게 비춰진 것 같기도 하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고 노력도 하는데 쉽게 고쳐지지는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는 첫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르는 정수정의 파격 도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수정은 누구에게도 주눅들지 않고, 무엇이든 알아서 해내는 임산부 토일 역을 맡아 배우로서 또 한번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애비규환'은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이 15년 전 연락이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설상가상 첩첩산중 코믹 드라마다. 12일 개봉한다.

>>[인터뷰⑦] 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에이치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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