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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스크' 트럼프-'드라이브인' 바이든…'극과 극' 유세전

입력 2020-11-0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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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미 대선은 그야말로 역대급 진영 선거로 치러졌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인종 문제 등 주요 이슈를 두고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한 가운데 두 후보는 선거운동 방식에서도 확연히 다른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박현주 기자가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같은 날, 같은 곳을 찾았던 두 후보의 모습입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적힌 모자를 쓴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는 쓰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 우리 집이 있는 플로리다에 와서 기쁩니다. (코로나19는) 극복할 수 있어요. 내가 빨리 나았잖아요. 그러면 누구라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유세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 수천명 중에서도 마스크를 쓴 사람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방역 수칙부터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 민주당 대선 후보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 저도 여러분과 함께 섞여서 악수도 하고 싶어요. 하지만 우리는 책임 있게 행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지켜줘 감사합니다.]

지지자 대부분도 차량 안에서 경적을 울리며 환호하는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동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한 많은 곳을 직접 찾았습니다.

하루에 서울과 부산을 최소 다섯 번 왕복하는 거리를 뛰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측 전국 자원봉사자 250만명은 집집마다 방문해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19 상황에 미뤄 화상연설에 나서거나 일부 지역 유세에 주력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등 핵심 경합주를 찾아 한번에 이틀씩 머물기도 했습니다.

여론조사상 앞서 있는 만큼, 4년 전 대선에서 공화당에 승리를 내줬던 러스트벨트 3개 주를 되찾는 데 집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TV와 디지털 광고에 투입한 비용은 바이든 캠프가 트럼프 캠프에 비해 약 두 배 가량 많았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 해법과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둘러싼 공권력과 폭력 문제는 이번 대선 정국을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구며 표심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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